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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신물질은 맞지만…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 낮아”

바람아님 2023. 8. 3. 03:40

조선일보 2023. 8. 3. 03:04

뜨거운 상온 초전도체 논란 6Q

지난달 22일 민간 연구 회사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온라인 논문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LK-99′를 만들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카이브는 동료 검토(피어 리뷰) 없이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사이트로 공개 직후에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 논문 양식의 비전문성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 해당 논문을 소개하며 “논문의 세부 사항이 부족해 물리학자들이 회의감에 휩싸여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해외 연구 기관이 긍정적인 검토 결과를 내자 물리학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온 초전도체를 여섯 가지 질문으로 풀이해 본다.

Q1. 초전도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초전도체를 구현하려면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이나 초고압 환경을 갖춰야만 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이 개발했다는 물질은 납과 구리, 인 등으로 만들었으며 초전도 현상이 섭씨 126.85도(400K)까지 대기압에서 유지된다.

Q2. 기존에 어떤 성과와 문제 있었나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학자도 많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최근에는 2020년 미국 로체스터대 랑가 디아스 교수가 네이처에 영상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지만 데이터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Q3. 연구자들은 누구인가
퀀텀에너지연구소는 2008년 고려대 이론물리화학연구실 출신들이 설립한 벤처다.....논문은 이 대표의 스승인 고려대 화학과 고 최동식 명예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최 교수는 LK-99와 같은 물질의 초전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제조한 적은 없고, 학계 인정도 받지 못했다.

Q4. LK-99는 어떤 물질인가
연구진은 세 단계에 걸쳐 LK-99를 만들었다고 논문에 썼다.....제작에는 총 53~68시간이 소요된다. 연구진은 LK-99를 시험한 결과 전기저항이 없고, 반자성을 띠는 등 초전도체로 확인됐으며 이 같은 특성이 126.85도까지 유지됐다고 밝혔다.

Q5. 검증은 어떻게 되고 있나
상온 초전도체일 가능성은 낮지만 특이한 반자성 신물질을 개발한 것은 맞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는 1일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 LK-99 제조에 성공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2일 “논문을 통해 발표한 데이터와 공개된 영상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해당 물질은 상온 초전도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퀀텀에너지가 샘플을 제공한다면 검증하겠다”고 했다.

Q6. 연구진의 목표는 무엇인가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스승인 최 명예교수의 유지를 잇기 위해 연구해 왔다는 입장이지만, 학계에서는 이슈를 만들어 투자를 받겠다는 의도를 의심한다.....업체 관계자는 “해외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했고, 조만간 언론 대상 설명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30803030414411
학계 “신물질은 맞지만…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 낮아”

 

학계 “신물질은 맞지만… 상온 초전도체 가능성 낮아”

지난달 22일 민간 연구 회사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온라인 논문 사이트 ‘아카이브’에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LK-99′를 만들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카이브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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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샘플, 저항값 0·‘공중 부양’ 동시 구현돼야”...일주일째 이어지는 LK-99 검증

조선비즈 2023. 8. 2. 17:22   수정 2023. 8. 2. 23:58

美로렌스버클리연구소 등 유력 시설 검증 줄이어
초전도체 요건인 마이스너 효과와 전기저항 0 동시 관측은 없어
국내 학회 “샘플 주면 대학 연구실서 검증하겠다”

최근 일주일 세계 과학계의 눈이 한국에 쏠리고 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상온과 상압 환경에서 초전도성을 띠는 ‘LK-99′라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한 논문 때문이다. 이 논문이 올라오자 국내를 비롯해 해외 언론들도 관련 내용을 쏟아내며 새로운 꿈의 물질인 상온 초전도체의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시네이드 그리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원팀이 진행한 컴퓨터 모의 실험(시뮬레이션) 결과는 최근 진행된 검증 시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LK-99의 구조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LK-99가 기존에 초전도 현상이 발생하는 것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LB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구소로 9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 곳에서 LK-99가 초전도체일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LK-99가 초전도체로 인정받으려면 두 가지를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우선 LK-99의 전기저항값이 0을 찍어야 하고, 그 다음은 ‘마이스너 효과’가 발생해 LK-99 샘플이 공중에 떠있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과학자들도 LK-99 진위 여부 검증을 위해 본격 나선 상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이날 ‘LK-99 검증위원회(검증위)’를 설치하고 LK-99에 대한 실험적, 이론적 검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https://v.daum.net/v/20230802172205772
“상온 초전도체 샘플, 저항값 0·‘공중 부양’ 동시 구현돼야”...일주일째 이어지는 LK-99 검증

 

“상온 초전도체 샘플, 저항값 0·‘공중 부양’ 동시 구현돼야”...일주일째 이어지는 LK-99 검증

최근 일주일 세계 과학계의 눈이 한국에 쏠리고 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상온과 상압 환경에서 초전도성을 띠는 ‘LK-99′라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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