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7. 24. 03:05 수정 2023. 7. 24. 03:41
세계서 가장 추운 땅… 온난화 가속
올여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폭염 등 기상이변이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영구동토(永久凍土)도 위협하고 있다. 영구동토는 여름에도 녹지 않고 얼어 있는 땅 등을 뜻하며 북반구 육지 표면의 약 14%(2100만㎢)를 차지하고 있다. 온난화로 영구동토가 녹아내려 그 안에 갇혔던 탄소 퇴적물이 메탄과 이산화탄소로 방출되면 온실효과가 심화돼 지구 온난화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얼어붙었던 바이러스 등도 활성화해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도 제기된다.
로이터는 22일(현지 시각) 얼음이 녹아내려 푸른색을 드러낸 시베리아 지역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의 ‘바타가이카 함몰지(Batagaika crater)’를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함몰지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땅이 꺼져 생긴 것이다. 지구 온난화 여파로 얼음이 녹아내려 함몰지 면적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유럽의 연구진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수만년 전 바이러스가 지금도 전염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약 4만8500년 전에 묻혔다고 추정되는 바이러스를 비롯해 13종의 바이러스를 영구동토에서 분리해낸 후 이 가운데 일부를 아메바에 감염시켰다.
https://v.daum.net/v/20230724030509009
녹아내린 러 동토… 온실가스·바이러스 대방출 공포
녹아내린 러 동토… 온실가스·바이러스 대방출 공포
올여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폭염 등 기상이변이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영구동토(永久凍土)도 위협하고 있다. 영구동토는 여름에도 녹지 않고 얼어 있는 땅 등을 뜻하며 북반구 육지 표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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