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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해 구조물에 온누리호 접근하자 中 함정 등 5척이 둘러쌌다

조선일보 2025. 6. 27. 11:45 中부표 서해 길목에 70% 배치 한미 군함 진입 방해 우려 중국이 지난 2월 26일 한국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서해 중국 구조물에 접근하자 중국 해경 함정 2척과 고무보트 3척 등 5척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방해했던 것으로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중국 구조물에 있는 인원 4명이 고무보트 2척을 나눠 타고 흉기로 온누리호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함정과 고무보트가 출동했던 것이다. 본지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의뢰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온누리호는 지난 2월 26일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된 중국 대형 철제 구조물 인근 해역 조사에 나섰다. PMZ에서는 조업 이외 자원 개발 등 다른 활동과 시설물을 설치해선 안 된다...

[眞師日記] 백만송이 장미원

올해는 각종 꽃들이 개화하는 시기가 1~2주 늦었다. 따라서 백만송이 장미축제 역시 일정을 늦게잡아 5.24(토) ~6. 8(일) 열렸는데 그후 1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매우 싱싱한 상태를 유지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축제기간 같이 찾고 있다. 어찌보면 지금이 더 풍성한것 같다는 느낌이다. 오늘 아침 늦게까지 비가 내려 하늘은 아직 완전히 열리지 않아 외부활동하기에 편할것 같아 장비를 챙겨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으로 향했다. 매년 같은 모습을 보는데도 해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올해는 장미원 앞에 수국정원을 만들어 놓아 장미 촬영을 끝내고 찾았는데 많이 늦어 일부 꽃들은 이미 마르고 있었다. 장미원의 명물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 역시 밝은 얼굴로 덜아 가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

진보 우세로 바뀌는 헌재… 쟁점법안 판결 흐름 달라질 듯

조선일보 2025. 6. 27. 00:57 [헌법재판관 지명] 달라진 헌법재판소 지형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상환 전 대법관과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두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헌재 구성에서 진보 색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 후보도 겸하고 있다. 법조인들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쟁점을 다루는 헌재의 판결 흐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사람은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 후임이다. 지난 4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보수·중도 성향의 이완규 전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헌재가 ‘지명 효력을 정지시키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절차..

[사설] 美는 80년 쓰는 원전, 우린 40년 쓰며 AI 시대 감당되나

조선일보 2025. 6. 27. 00:07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를 결정했다. 1977년 가동에 들어간 지 40년 만인 2017년 영구 정지한 데 이어 해체 결정까지 난 것이다. 정부는 12년간 1조원을 들여 고리 1호기를 해체할 예정이다. 원전이 위험하다면 중지하고 해체하는 게 맞는다. 하지만 위험한지 과학적으로 검증해 확인해야 한다.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지은 국가 기간 시설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은 AI(인공지능) 시대다. 막대한 전기가 필요해 전기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불리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위험하지도 않은 원전을 사용 연한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40년만 쓰고 없애는 것이 타당한가.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고리 1호기보다 먼저 가동에 들어갔다...

[태평로] 이 대통령이 '내란'을 말하지 않는 이유

조선일보 2025. 6. 26. 23:59 李, 보름간 언급 한번 없는데 민주당 말끝마다 내란 매달려 지금은 협치가 더 효과적 정략 상법·노란봉투법부터 합의해 보길 이재명 대통령은 요즘 ‘내란’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지난 4일 취임식에서 ‘내란 재발은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고, 10일 첫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을 통과시킬 때 “내란 심판과 헌정 질서 회복”을 언급한 게 전부다. 이후 보름 동안 공식 석상에서 내란을 말한 적이 없다.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내란 대신 ‘12·3 불법 비상계엄’이란 표현을 썼다. 반면 민주당은 내란이란 말을 빼먹는 날이 없다. 25일 최고위원 회의는 5명이 공개 발언을 했는데, 내란을 32차례 언급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의 “내란으로 망가진 민생 경제” 발언으..

[기자의 시각] 6·25 기념식 불참한 대통령

조선일보 2025. 6. 26. 23:56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란의 정규군이 아니다. 1979년 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호메이니 수뇌부는 구(舊)체제에 충성을 다짐했던 정규군(이슬람공화국군)을 믿을 수 없었다. 이들을 견제하고 신정(神政) 체제를 보위하고자 만든 친위대가 IRGC다. 지난 13일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을 타격할 때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경호한 조직은 IRGC가 아닌 제3의 비밀 부대였다고 한다. 정규군을 믿지 못해 창설한 친위대조차 이스라엘 모사드 간첩단에 오염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간첩단이 좌표를 찍어줬기에 이란 방공망은 조기 무력화됐고 핵·미사일 시설도 정밀 타격됐다. 지난 25일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했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중증 환자 ‘보수’는 왜 아직도 치료를 거부하는가

조선일보 2025. 6. 26. 23:56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헌법·보수 위기’를 불러왔다. 비상계엄이 ‘3중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시각도 꽤 있다. 원인이든 결과든 ‘민주주의 위기’와 ‘헌법 위기’는 ‘조기 대선’ 수술로 급한 위기는 넘겼다. 문제는 ‘보수 위기’다. 중증인데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비상계엄은 ‘1987 체제’ 이후 불가역적이라고 봤던 ‘군사 독재’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2017년 대통령 탄핵’도 평화적으로 이뤄냄으로써 세계의 찬사를 받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은 ‘민주주의 위기’를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올렸다. ‘6·3 대선’은 이재명 대통령의 비전·리더십·정책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대한민국 ..

평양~모스크바 직통열차 5년 만에 복귀…"세계 최장 無정차 노선"

뉴시스 2025. 6. 27. 00:01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국제 여객 직통열차 운행이 약 5년 만에 재개됐다.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TASS) 통신은 지난 17일 평양에서 출발한 북한 객차가 8일 만인 이날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통열차에는 승객은 이용이 제한돼 북한 측 열차 승무원들만 탑승했으며, 친환경 시설이 갖춰진 새 객차가 도입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직행열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무정차 여객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두 수도 간 거리는 약 1만㎞ 이상으로, 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거쳐 운행된다. https://v.daum.net/v/20250627000148208평양~모스크바 직통열차 ..

김민석, 풀리지 않는 '자금 의혹'에도…임명 수순일 듯

더팩트 2025. 6. 27. 00:01 '자금 규모·출처' 구두 설명…증빙은 안 해 여당 비호에 대통령실도 "낙마 사유 없다" 298석 중 민주당 167석…'단독 의결' 가능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됐지만 이르면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인준 표결이 강행될 전망이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불분명한 자금 의혹'을 고리로 맹공을 펼쳤지만 실체에 접근하진 못했다. 김 후보자는 전임 총리들의 전례에 따르겠다며 증빙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여당은 그런 김 후보자를 두둔했다. 대통령실 역시 낙마할 사유가 없다며 비호에 나선 만큼 총리 임명은 수순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불법 자금은 결코 없었다"며 이같이 설명했지만 야당은 말이 아닌 증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청문회 둘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