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2023. 9. 24. 08:01 수정 2023. 9. 25. 00:02
F-35B 잃어버린 미군, 수소문해서 찾아
소련서 효용성 떨어진다고 버림받은 기술
원천기술 공개되자 곧바로 전투기 만든 美
미국 해병대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 전투기가 최근 미국 상공에서 실종됐던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조종사가 탈출한 상황에서 해당 실종 전투기가 자동조종돼 비행 도중 추락하면서 레이더로 찾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었죠. 미군은 주민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실종 하루가 지나서야 해당 전투기 잔해를 발견하면서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한편에서는 미군의 스텔스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미군조차 스텔스 전투기의 수색이 불가능한 것이 확인되면서 스텔스 성능의 우수성이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었습니다. 1980년 미국이 공개한 스텔스 기술은 여전히 미국의 최고 군사기밀에 속해있고, 러시아나 중국도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기술력만큼 우수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원래 이 스텔스 전투기의 원천기술은 옛 소련에서 개발됐고, 당시 소련에서는 군사적 효용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군사기밀이 아닌 일반 공개정보로 돌리면서 미국이 이 기술을 얻게 됐다고 합니다. 남이 버린 기술이 세계 최고의 군사기술이 된 셈이죠.
이 스텔스 기술의 아버지는 러시아의 물리학자인 표트르 우핌체프(Pyotr Ufimtsev) 박사라는 인물입니다......그는 1959년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전자공학 대학원생 시절에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수리적인 모델을 구상하게 됩니다......그는 해당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했지만, 그의 지도교수는 물론 소련과 다른 공산국가 과학계에서 크게 주목받질 못했는데요......이후 10년간 모스크바 대학 책장에만 박혀있던 이 논문은 소련의 적국이던 미국에서 빛을 보게 됐죠.
https://v.daum.net/v/20230924080131654
[뉴스in전쟁사]미군도 못 찾는 '스텔스' 전투기…소련서 버림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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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 전투기가 최근 미국 상공에서 실종됐던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체 결함으로 조종사가 탈출한 상황에서 해당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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