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메밀밭이 천변[川邊]에 만들어졌다는 소식이다.
다소 먼거리지만 여러번 망설이다 갔다 오기로 했다. 예전 같으면 즉각 달려
갔을 텐데 이제는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연만한일은 정보를 접해도
선듯 달려가지 못하고 있다.
탄천은 인양천과는 다른 자연 친화적 하천으로 정비 되어있어 둔치가 상당히
자연의 모습을 닮도록 발달하였다. 또한 하천이 깊어 많은 새들이 모여들고 있다.
산책하다 보면 새들이 저기 영역을 지키기위해 다투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이곳 촬영시에는 망원 렌즈가 필수다.
나는 겨우 200mm 렌즈밖에 없어 하천변에 바짝 다가가지 않으면 새촬영이 어렵다.
멀리 제방에서 바라보니 왜가리 두마리가 격렬한 싸움을 하는데 아무리 당겨 찍어도
크롭하다보면 이와 같이 형편없는 사진이 된다.
오늘 처음으로 빨간 고추잠자리의 암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길왔지만 메밀한컷이 마음에 드는 즐거운 촬영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탄천 2024-05-18]
'바람房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眞師日記] 호수공원 장미와 수련 (2) | 2024.06.06 |
---|---|
[眞師日記] 창릉천 유채꽃 (2) | 2024.06.05 |
[眞師日記] 백만송이 장미원 (2) | 2024.06.01 |
[眞師日記] 백합나무꽃 (2) | 2024.05.31 |
[眞師日記] 장미와 작약 (0) | 202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