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4. 8. 5. 21:58
안세영 여자단식 금메달 따고 협회에 '폭탄 발언'
"부상 대처에 안일했던 협회…계속 가기 힘들수도"
협회는 연락두절…일부 매체에만 억울하다 호소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날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초상집이 됐다.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은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쁨의 환호도 잠시, 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믹스트존에 나온 안세영은 작심한 듯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잘 해봐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협회에선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봤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재검진 결과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다.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포기할 수 없었던 안세영은 통증을 참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협회는 안세영의 금메달이 확정된 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식을 전했는데, 축하의 말보다 협회를 비난하는 댓글이 수백 개 달렸다.
배드민턴계에 따르면 안세영이 부상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올림픽까지 참고 뛰어온 안세영이 목표였던 금메달을 확정하자, 그동안 쌓았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40805215803125
金 따고 초상집 된 배드민턴협회…곪았던 갈등 터졌나[파리 2024]
안세영 작심발언에…김학균 감독 "협회와 법정 싸움 하겠단 것"
중앙일보 2024. 8. 5. 23:09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쏟아낸 작심 발언을 두고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기장 근처에서 만난 취재진에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은퇴 여부에 대해 "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며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https://v.daum.net/v/20240805230939914
안세영 작심발언에…김학균 감독 "협회와 법정 싸움 하겠단 것"
"뜻하지 않은 일"...안세영에 진 중국 선수, 시상식에 들고 나온 건
이데일리 2024. 8. 5. 21:02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에 져 은메달을 딴 중국 허빙자오가 시상식에 들고 나온 물건이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를 2-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나온 허빙자오의 손에는 스페인 국기와 오륜기 마크가 새겨진 작은 배지가 들려 있었다.세계 9위 허빙자오는 안세영을 만나기 전 준결승에서 세계 4위인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겨뤘다.
당초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마린이 유력했다. 마린은 허빙자오에 1게임을 21-14로 크게 이긴 뒤 2게임에서도 10-7로 앞서 있었다.하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친 마린은 압박 붕대를 차고 다시 코트로 들어섰고, 허빙자오의 스매시를 절뚝거리며 뒤쫓다 그대로 드러누워 펑펑 울었다. 당황한 허빙자오도 쓰러진 마린 곁을 지켰다.
결국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한 마린은 기권을 선언했고, 허빙자오가 결승에 진출했다.
https://v.daum.net/v/20240805210208188
"뜻하지 않은 일"...안세영에 진 중국 선수, 시상식에 들고 나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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