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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하며 '일본의 SKY' 대학 갔다…고시엔 스타 '미백왕자' [줌인도쿄]

바람아님 2024. 8. 11. 05:24

중앙일보  2024. 8. 11. 05:01

한국과 마찬가지로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 막을 올렸습니다. 고교 3학년 선수에겐 청춘을 건 마지막 경기인 데다, 학생 선수들의 열정 때문에 명승부와 이변, 대역전극이 속출합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벤트가 바로 고시엔입니다.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가장 화제가 된 학교는 우승을 거머쥔 게이오고입니다. 게이오고는 일본 사립 명문 게이오대의 부속고등학교죠. 1916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무려 107년 만에 다시 전국 우승을 했습니다. 결승전의 경우 평일인데도 불구, 시청률(NHK)이 20%를 넘길 정도로 주목을 받았죠.

게이오고가 관심을 끈 이유는 이 학교 야구팀 선수들은 이른바 ‘문무양도(文武兩道)’, 즉 학업도 야구도 병행하기 때문입니다. 게이오고는 고시엔을 주름 잡는 여느 야구 명문고들과 선수 선발 시스템이 다릅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능력을 갖추지 않은 학생은 뽑지 않거든요. 일반 전형과 별개로 스포츠 전형이 있긴 하지만 중학교 내신 성적이 상위권에 들어야 하고, 별도의 면접과 작문 시험도 통과해야 합니다.

게이오고 우승으로 국민스타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마루타 미나토(丸田湊斗)입니다. 50m를 5.9초로 뛰는 ‘빠른 발’을 무기로, 1번 타자이자 외야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쳤는데, 고시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마루타 선수는 올 4월 게이오대에서 가장 가기 힘든 곳 중 한 곳인 법대에 입학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811050107926
야구선수하며 '일본의 SKY' 대학 갔다…고시엔 스타 '미백왕자' [줌인도쿄]

 

야구선수하며 '일본의 SKY' 대학 갔다…고시엔 스타 '미백왕자' [줌인도쿄]

한국과 마찬가지로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 막을 올렸습니다. 고교 3학년 선수에겐 청춘을 건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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