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9. 3. 00:55
[국방비 늘리는 세계]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 오늘 개막
2일 오전(현지 시각) 폴란드 중부 도시 키엘체의 ‘타르기 키엘체’ 전시장.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여하는 세계 35국에서 온 방산 기업이 760여 개 부스에서 분주히 최종 점검을 이어갔다. 폴란드의 나토(NATO) 가입 25주년을 맞아 규모를 키운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영국 등 방산 강국 출신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등 대표 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총 27개 ‘K방산’이 총출동했다.
1993년 시작한 폴란드 MSPO는 프랑스 파리 유로사토리, 영국 런던 DSEI 전시회와 함께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로 꼽히는데, 최근 그 위상이 더 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동유럽의 군비 증강이 확대되며 방산 기업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나토 장벽, 경쟁력으로 시장 개척한 K방산
올해 행사는 폴란드의 나토 가입 25주년을 맞아 나토 동맹을 강조하는 행사로도 기획됐다. 이 때문에 미국, 영국 등 나토 소속 방산 강국도 이전보다 참여 규모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한국 방산기업도 밀리지 않기 위해 차세대 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
K방산은 현재 방산 수출국 ‘톱10′을 넘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을 목표로 한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은 2.4%로 9위다. 수출 시장에서 미국(40%), 러시아(16%), 프랑스(11%) 3강을 제외하고는, 4위 중국(5.2%), 5위 독일(4.2%) 등과 점유율 격차는 크지 않다.
https://v.daum.net/v/20240903005558776
위기에서 기회 찾은 K방산… 폴란드 거점으로 나토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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