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사설] 한덕수에겐 “1000건 내라” 자료 안 낸 김민석에겐 “깨끗”

바람아님 2025. 6. 20. 01:14

조선일보  2025. 6. 20. 00:02

민주당이 19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 돼선 안 된다”고도 했다. 총리 후보 검증이 계엄과 무슨 상관인가.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은 복잡하지 않다. 5년 전 마이너스(-) 5억8000만원이던 재산이 2억1500만원으로 약 8억원 늘었는데 후보자의 공개된 수입 내역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사이 수억 원의 추징금과 교회 헌금도 냈다. 그런데 후보자 수입은 연 1억여 원인 의원 세비 외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세청에 신고된 ‘기타 소득’도 1000만원이 안 된다고 한다. 이런 궁금증은 김 후보자가 소득 증빙 자료만 제출해도 대부분 풀릴 수 있다. 그런데 아직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가 중국 대학에서 받은 학위 관련 의혹도 출입국 내역으로 일찍 해소할 수 있었다.

민주당은 3년 전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 당시 총 1090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사망한 지 30년 넘은 부모의 모든 부동산 거래 내역과 50년간 봉급 내역, 모든 출장 기록, 10년간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제출이 사실상 어려운 자료가 많았다. 그래 놓고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김 후보자가 소득 증빙 자료도 내지 않은 상태인데 “재산 2억원이면 깨끗하게 살았지 않느냐”고 했다. 오히려 야당 청문위원의 재산을 문제 삼으며 역공을 하기도 했다. 자가당착이고 내로남불이다.


https://v.daum.net/v/20250620000218520
[사설] 한덕수에겐 “1000건 내라” 자료 안 낸 김민석에겐 “깨끗”

 

[사설] 한덕수에겐 “1000건 내라” 자료 안 낸 김민석에겐 “깨끗”

민주당이 19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란 동조의 연장선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