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사진기자협회 2014-12-4일자]
어린 시절 살던 곳은 산골이었고 고개였다. 그 고갯길을 국도와 고속도로와 철로가 나란히 지나갔다. 철로에선 아랫동네 아이의 어미소와 송아지가 치여 그 아이는 며칠을 울었노라 했다. 철로를 보면 까마득한 길처럼 보였다. 윗쪽으로는 터널이 있었고, 가끔은 그 터널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으로 아이들은 담력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그 테스트에 끼어 들지 않았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았으니까. 어둡고 침침했던 곳이다.
오늘도 하루라는 길을 걷습니다. 비록 날씨는 차갑지만, 따뜻하고 정겹게 서로의 언 손을 녹여주는 오늘의 길이기를 바랍니다.
사진가 Yellow†ree
<사진을 통해 '감동'과 '공감'을 ! / 포토친구 바로가기>
<찰나의 기록, 순간의 진실 / KPPA 바로가기>
그래서인지 내 사진의 길은 끝이 밝다. 나는 어둡거나 침침한 끝보다는 환하게 빛을 품은 길을 선호한다. 혼자 걸어도 노래를 부르고 싶은 길, 그 길을 걷고 싶다. 혼자 시작했으나 친구가 생기는 그런 길이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하루라는 길을 걷습니다. 비록 날씨는 차갑지만, 따뜻하고 정겹게 서로의 언 손을 녹여주는 오늘의 길이기를 바랍니다.
사진가 Yellow†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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