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5-4-15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창립회원국이 57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국가는 4월 말 첫 회의를 열고 지분을 포함한 협정문 작성 작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각국 간 AIIB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역내 프리미엄과 경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인도 호주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지분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정부는 스웨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이 AIIB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었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AIIB 창립회원국은 총 57개국으로 확정됐다. 창립회원국은 지분 배정 등 AIIB 운영 규정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창립회원국에는 주요 20개국(G20) 중 13개국이, 주요 7개국(G7)에서는 미국·일본·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4월 말 참가국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모여 첫 회의를 열고 협정문 작성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분은 아시아 국가들과 기타 지역 국가들이 7대3 정도의 비율로 총지분을 나눠 갖고, 같은 지역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규모에 따라 지분을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중국이 33%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이어 인도(6.8%), 호주(5.6%), 독일(4.7%) 등이 상위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자금을 대출해주는 목적으로 중국이 주도해 설립하는 AIIB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WB)의 대항마로,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금융질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IB는 총재 선출과 회원국 지분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한 뒤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노영우 기자 /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중국 재정부는 스웨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이 AIIB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었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AIIB 창립회원국은 총 57개국으로 확정됐다. 창립회원국은 지분 배정 등 AIIB 운영 규정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창립회원국에는 주요 20개국(G20) 중 13개국이, 주요 7개국(G7)에서는 미국·일본·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는 "4월 말 참가국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모여 첫 회의를 열고 협정문 작성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분은 아시아 국가들과 기타 지역 국가들이 7대3 정도의 비율로 총지분을 나눠 갖고, 같은 지역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규모에 따라 지분을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중국이 33%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이어 인도(6.8%), 호주(5.6%), 독일(4.7%) 등이 상위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자금을 대출해주는 목적으로 중국이 주도해 설립하는 AIIB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WB)의 대항마로,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금융질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IB는 총재 선출과 회원국 지분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한 뒤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노영우 기자 /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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