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구슬비

바람아님 2013. 5. 26. 10:06

   

 

 

 

구슬비 / 안정순

 


구슬비야
너는
무엇이 그리 서러워
밤새도록 그리 서럽게 울어 대니


나도
임 그리워
울고 싶어도 꼭꼭 참고 있었는데


너를
핑계 삼아
우리 함께 울어보자꾸나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속이 후련 해 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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