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6.02.27 20:27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중국군 주력 부대인 선양군구(瀋陽軍區)가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된 26일 북중 접경에 비상집결해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출동한 중국군 부대는 포문까지 열어 놓고 작전을 벌였는데 현지 소식통은 "북한에 겁을 주려는 것"이라는 증언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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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이런 평가를 받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이 공개된 어제, 중국군이 북중 접경에 비상 집결했습니다. 포문까지 열어놓고 대북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선양군구 예하 부대가 북중 접경에 비상집결해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현지 소식통은 "어젯밤 북중 접경에 긴급 출동한 중국군 부대가 포문까지 열어놓고 작전을 벌였다"면서 "북한에 겁을 주려는 것"이란 증언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역대 최강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윤곽이 드러난 날, 중국이 대북 무력시위를 벌인 셈입니다.
김태우 / 동국대 석좌교수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채택하고 앞으로 북한이 중국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이것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도 있다…"
중국은 지난 1월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도 접경에서 대규모 기습훈련을 벌이고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황더콴 / 선양군구 부참모장 (지난 1월)
"이번 훈련 중 너무 추워 장비가 얼어붙는 등 예상 못한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중국군 선양군구는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부대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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