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16-05-21 20:41:00
세계 주요 7개국(G7)의 경제 지도자들이 21일 경쟁적으로 치닫고 있는 국가별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환율정책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도 외환시장 개입 여지를 남겨뒀다.
21일 일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통화 절하 경쟁을 자제하자고 뜻을 모았다.
일본 아소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국가가 통화를 경쟁적으로 절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의 안정에 대해 악영향을 준다는 점도 확인했다”면서 시장 안정화를 명분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일본은 엔화가치가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일본 주력 수출기업의 수익이 급감하고 아베노믹스의 동력도 꺼져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일본은 주요국들을 상대로 시장개입의 당위성을 확보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번 G7 회의에서도 미·일 양국 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1일 일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통화 절하 경쟁을 자제하자고 뜻을 모았다.
일본 아소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국가가 통화를 경쟁적으로 절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의 안정에 대해 악영향을 준다는 점도 확인했다”면서 시장 안정화를 명분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일본은 엔화가치가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일본 주력 수출기업의 수익이 급감하고 아베노믹스의 동력도 꺼져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일본은 주요국들을 상대로 시장개입의 당위성을 확보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번 G7 회의에서도 미·일 양국 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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