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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세먼지 2030년에 최악.. 해결에 1165조원 필요"

바람아님 2016. 6. 7. 23:58
뉴스1 2016.06.07. 16:20

중국 당국이 환경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녹색 금융'에 앞으로 5년간 6조6000천억위안(1165조원)이 필요하며 이 중 대부분을 민간부문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7일 '중국금융학회 녹색금융전문위원회'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인 '저탄소 도시를 위한 녹색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녹색 교통, 에너지-효율적 건물, 재생가능 전력 등에 사용될 투자금 중 약 90%가 민간부문에서 조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 AFP=뉴스1
중국 상하이. © AFP=뉴스1

이 보고서는 이어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수백만명의 중국인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이에 중국 도시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됐다. 오염 수준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자 중국 당국은 대응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일례로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모그세' 도입을 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학술원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체들이 배출하는 스모그는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 서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국 당국의 '녹색교통 사업'에는 3000km의 새로운 철도 건설과 480만대의 전기차 생산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이 사업에 4조4500억위안(786조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을 증대하는데 1조6500억위안(291조원), 64기가와트의 태양열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5000억위안(88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탄소 배출이 오는 2030년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때 중국의 도시 거주 인구는 10억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