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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정상회의 5월14~15일 개최..트럼프 '보호주의' 견제

바람아님 2017. 2. 5. 23:41
뉴시스 2017.02.05 09:26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참여국 정상회의를 5월14~15일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인민망(人民網) 5일 보도했다.

일대일로 정상회의는 보호주의적인 색채를 강렬히 드러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항해 국제협력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연출함으로써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속셈이 있다는 지적이다.

양제츠(楊潔篪)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반(反) 세계화 사상이 세계에서 대두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서 "중국은 국제협력을 촉진해 '윈윈' 실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구상을 추진하고자 국제 금융기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설립 등을 주도했다.

5월 정상회의는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와 나란히 중국 지도부가 금년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 국무위원은 일대일로 구상에는 100개 이상 국가와 국제기관이 가담하고 있다면서 이미 20개국 정상이 회의 참석을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