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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숙원]노르웨이 한 마을, 겨울에도 햇빛 받기 위해 초대형 거울 설치

바람아님 2013. 11. 2. 09:40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리우칸의 주민들이 마침내 겨울에도 해를 볼 수 있게 됐다.

가파른 산들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보통 1년에 6개월 동안 해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달 10월30일(현지시간) 산 중턱에 17㎡의 거울 3개가 세워짐에 따라 처음으로 겨울에도 광장 시장에 햇빛이

비쳤다.

 


↑ 노르웨이 주민이 30일(현지시간) 소도시 리우칸에서 햇빛을 비추는 대형 거울 공개 행사 중 햇빛을 받기 위해 도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노르웨이 소도시 리우칸의 주민들이 마침내 겨울에도 햇빛을 볼 수 있게 됐다. 가파른 산에 둘러싸인 이 도시는 보통 1년에 6개월 동안 해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 산 중턱에 17㎡의 거울들이 세워져 처음으로 겨울에 광장시장에 햇빛이 비쳤다. 2013.11.02

 

구름 사이로 햇빛이 거울들에 비춰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의 얼굴을 비추자 가족들은 노르웨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일부

 

주민은 일광욕을 즐기며 칵테일을 마셨다.

이 아이디어의 기원은 리우칸이 형성됐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업가 샘 에이드는 리우칸에 들어와 수력발전소를

세우면서 사람을 끌어들이고 마을을 조성하면서 이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이번에 독지가의 기부로 100년에 걸친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