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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지구촌 축제된 발렌타인데이, 색다른 풍경

바람아님 2019. 2. 16. 08:15
중앙일보 2019.02.15. 06:01
인도 전통옷을 입은 인도여성이 14 일 뭄바이 Girgaon Chowpatty 해변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는 행사에서 풍선을 불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밸런타인데이를 축제로 즐긴다.
발렌티누스 축일(祝日)인 2월 14일을 기원으로 시작된 밸런타인데이가 이제는 어엿한 세계인의 축제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한때 국적 불명 기념일로, 혹은 초콜릿을 팔기 위한 '상술'로 폄훼되기도 했다.
그러나 힌두교도가 80%가 넘는 인도는 물론 엄중한 회교국 이란에서도 이날을 기념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이날을 기념해 약 200여쌍이 단체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신부 200여쌍이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밸런타인을 기념해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 세인트 스콜라스카 미션 스쿨 학생 3000여명이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동성 커플이 14일 동경 지방법원 앞에서 동성 커플의 헌법상의 권리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연합뉴스]
캄보디아 프놈펜 수혈센터에서 기증자들이 14일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Mam Bun Heng (왼쪽)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헌혈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란 시민들이 수도 테헤란 거리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품을 구경하고 있다. [Xinhua=연합뉴스]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시리아 다마스커스 수도 남쪽에서 약 3km 떨어진 자라 마나 (Jaramana)에 밸런타인데이 기념품들이 전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한 백화점에서 쇼핑객들이 소원을 담은 수백 개의 자물쇠를 살펴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밸런타인데이를 결혼식날로 정한 신랑신부가 1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성자 발렌타인의 성스러운 유물 이 있는 성당에서 주교의 축복을 받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파키스탄 여성들이 13 일 라호르 (Lahore)에서 하트 모양의 발렌타인 데이 (Valentine 's Day) 기념품 앞을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알바니아 티라나 시청사에 관계자들이 붉은 하트 모양의 풍선으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피임기구 모양으로 분장한 관계자들이 13일 멕시코시티 지하철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밸런타인데이 꽃 시장을 겨냥해 재배한 수출용 장미들이 14일 에콰도르 카얌베 (Cayambe)의 한 장미 농장에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 베를린에서 열린 발렌타인 데이 꽃 시장 기념행사에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한 필리핀의 미션 스쿨에서는 여성 폭력의 종식을 촉구하는 '10억 상승 캠페인'과 같은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일본 동경에서는 동성 커플의 헌법상 권리를 주장하는 '밸런타인데이 법'에 대한 논란도 벌였다.
아직도 내란의 상흔이 남아있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상점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념품을 내놓고 있다.
지구촌 곳곳의 밸런타인데이 풍경 사진을 둘러보자.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