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9 8

[寫眞]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올봄에 다녀온후 이번이 두번째다. 얼마나 변했을까 잔득 기대를 갖고 드림파크를 찾았다. 서해선이 일산까지 연장운행 하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드림파크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양호해 졌다. 이곳을 방문할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 초창기때보다 나뻐졌다는 느낌이다. 초창기때는 국화와 코스모스만 가지고도 훌륭했는데 넓은 꽃밭에 흙무더기를 두군데나 쌓아 놓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버들마편초,댑싸리등이  대표하고 있다고 볼수 있는데 뚜렷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10월 중순이후에나 개화 할것으로 보여 그때 다시 방문할 계획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드림파크 2024-09-22]

[열린세상] ‘尹·韓’의 아주 작은 정치

서울신문  2024. 10. 9. 05:03 ‘김건희특검법’에 與 이탈표 늘고 野 탄핵 공세는 점점 노골화하는데 윤·한 갈등, 국민 눈에 어찌 비칠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등을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원외 대표인 한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지만, 한 대표는 빼고 이루어진 자리여서 해석이 분분했다. 이날 만찬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끝났지만 요즘 여권세력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불편한 사안들이 쌓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23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당..

[느린 풍경] 세종, 그 이름에 걸맞은 품격... 이 도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

한국일보  2024. 10. 9. 04:31 세종 이응다리와 '국립' 전시관 '조선 제4대 왕(1397~1450). 이름은 도(裪). 자는 원정(元正). 집현전을 두어 학문을 장려하였고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으며 측우기·해시계 따위의 과학 기구를 제작하게 하였다. 밖으로는 6진을 개척하여 국토를 확장하고, 쓰시마섬을 정벌하여 왜구의 소요를 진정시키는 등 조선 왕조의 기틀을 튼튼히 하였다.' 표준국어대사전이 정리한 세종대왕의 간략한 업적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내에서 인명을 따서 지은 유일한 도시다. 애초 수도로 구상했다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급이 낮아졌지만, 대왕의 이름을 빌렸으니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까. '국립'을 내세운 특별한 전시관과 박물관이 유난히 많은 도시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세종대왕..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서울신문  2024. 10. 9. 05:01 “대선 앞두고 찾아와… 별도 친분 없어 김 여사 통화는 공천 개입 요청 거절”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

해리스·트럼프 지지자 모두 “한미동맹이 美국익 부합”

조선일보  2024. 10. 9. 04:17 한미경제연구소 연례 여론조사 결과 발표 “한미관계에 대한 범사회적·초당파적 지지 확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다수가 한미동맹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다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3~13일 미국의 성인 남녀 11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여론 조사를 보면 해리스 지지층의 77.1%, 트럼프 지지층의 67.5%가 이같이 응답했다. 전체로 보면 응답자의 68%가 “한미동맹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한 이익을 제공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68%가 “한국과의 무역이 미국에 유익하다”고 했다. 무역의 경우 해리스 지지자의 75.6%가 유익하다고 했고, 트럼프 ..

[중앙시평] 소련의 붕괴와 북한 체제 내구력

중앙일보  2024. 10. 9. 00:39 김정은 핵 집착으로 내구력 약화 소련 말기보다 경제 더 나쁘지만 지정학, 감시 역량은 안정에 도움 붕괴 추측보다 변동성 대비해야 붕괴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랫동안 누적된 구조적인 문제와 갑자기 벌어진 사건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순식간에 체제가 무너진다. 소련의 구조적인 문제는 경제였다. 국영상점의 생필품 부족이 극심하여 주민들은 하루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다. 이들은 가격이 비싸도 물건을 살 수 있는 농민시장이나 암시장을 더 신뢰하게 되었다. 리더십 스타일과 정책의 실패도 붕괴의 이유였다. 고르바초프의 개혁으로 감시가 줄고 사회가 이완되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활발해지면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까지 발생했다. 잘못된 경제정책은 재정을 악화시키고 인..

[김한수의 오마이갓]'스캔들 메이커' 일엽 스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선일보  2024. 10. 9. 00:00 일엽 스님 일대기 다룬 ‘꼭꼭 묻어둔 이야기’ 출간 “일엽 스님(1896~1971) 입적 후에도 잘못 알려진 소문과 오해가 있어서 문도들 입장에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스님의 일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책을 내게 됐습니다.” 최근 일엽 스님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 ‘꼭꼭 묻어둔 이야기’(민족사) 출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완 스님(김일엽문화재단 부이사장) 등 일엽 스님 문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은 일엽 스님의 손(孫)상좌(제자의 제자)인 월송 스님(84)이 직접 듣고 겪은 일엽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구술하고 조민기 작가가 정리한 회고록입니다. 반세기도 전에 돌아가신 분에 관한 ‘소문’과 ‘오해’를 바로잡는다니, 좀 특별하지요? 일엽 스님의 일생은 ..

사라진 한글…"500년 전 훈민정음, 중국어 발음 더 정확하게 썼다"

중앙일보  2024. 10. 8. 21:09 " 중국어 학자인데 왜 훈민정음을 연구하세요? " 첫 질문에 환갑의 교수는 훈민정음 언해본을 펼친 뒤, 낯설면서 익숙한 ‘ㅈ, ㅊ, ㅅ’, ‘ㅅ, ㅆ, ㅈ’ 글자를 보여줬다. ㅈ(지읒), ㅊ(치읓), ㅅ(시옷) 좌우획 중 왼쪽을 늘어졌다면 혀끝이 윗니 뒤에 닿는 엷은 소리인 치두음(齒頭音), 오른쪽으로 늘어졌다면 혀끝이 아랫잇몸에 닿는 두터운 소리인 정치음(正齒音)으로 불리는 옛 한글 자모다. 쓰임새가 사라졌다고 가치가 사라졌을까.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옛 한글에 주목할 때”라고 답한 심소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지난 4일 만났다. 심 교수는 고서에 있는 옛 한글을 주목한다. 옛 한글이 동아시아사 500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가치가 높은 고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