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2024. 10. 9. 05:01
“대선 앞두고 찾아와… 별도 친분 없어
김 여사 통화는 공천 개입 요청 거절”
대통령실이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별도의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명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원로 등으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던 상황이라 신분이 불분명한 명씨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이준석과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 만났는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해서 소통을 끊었던 사람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명씨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 여사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공천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41009050115794
대통령실 “尹, 이준석과 함께 명태균 처음 만나… 이후 소통 끊어”
명태균 "전당대회 전 나경원·원희룡 독대"‥나경원 "여론공작 막으려 면담"
MBC 2024. 10. 8. 23:01
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나경원·원희룡 후보를 잇따라 독대했다는 명 씨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명 씨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나경원 후보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하기에 만났고, 일주일 뒤에 원희룡 후보도 만났다"며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준 것이지 무슨 역할을 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명 씨는 당시 나경원 후보가 자신에게 "나를 두 번 죽이신 분이군요, 서울시장과 당 대표"라고 말했다고 SBS에 전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측은 MBC에 "명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s://v.daum.net/v/20241008230106054
명태균 "전당대회 전 나경원·원희룡 독대"‥나경원 "여론공작 막으려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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