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사설] 명태균은 뭘 믿고 협박하고, 용산은 뭐가 켕기는 게 있나

바람아님 2024. 10. 10. 07:28

조선일보 2024. 10. 10. 00:20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이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텐데 (검찰이) 감당 되겠나”라고 했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다. 명씨는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영선 전 의원 측에서 대가성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대통령과 검찰을 상대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대통령을 상대로 협박하는데도 대통령실의 해명은 석연치가 않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 명씨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초동 대통령 자택을 찾아와 만났고, 엉뚱한 조언을 해서 소통을 끊었다”고 했다. 대선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소개했다는 대통령실 주장을 반박하면서 “2022년 10월, 11월에 있었던 일에 대해 명태균씨와 김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명씨가 대선 이후에도 김 여사와 소통했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허위 의혹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 그러나 명씨에 대해선 해명이 늦고, 그 해명이 또 다른 의혹을 만들고 있다. 야당들은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정체불명 ‘정치 브로커’ 한 명의 입에 대통령실과 여권 전체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https://v.daum.net/v/20241010002013699
[사설] 명태균은 뭘 믿고 협박하고, 용산은 뭐가 켕기는 게 있나

 

[사설] 명태균은 뭘 믿고 협박하고, 용산은 뭐가 켕기는 게 있나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

v.daum.net

 


이준석 ‘발끈’ 김종인 ‘꿈틀’… 파장 커지는 명태균의 ‘입’

국민일보  2024. 10. 10. 00:18

용산, 친분 일축해명에 李·金 반발
李 “尹, 2021년 7월 전 이미 친분”
金 “尹과 첫 만남 때 명씨 있었다”
명씨 마구잡이 주장에 여권도 흔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사진)씨의 ‘입’이 일으킨 파장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씨의 친분 관계를 일축하는 입장을 내놓은 뒤 관련자들은 “거짓말” “헛소리” 등으로 공개 반박하고 나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날 대통령실이 밝힌 명씨 관련 설명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날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봤다”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이 명씨를 알게 된 건 여당 정치인들의 주선에 따른 것이었고, 당선 이후에는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7월쯤 윤 대통령이 처음 만나면서 밥을 먹자고 해서 식당에 갔더니 명씨가 있었고 김 여사도 있었다. (대통령실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명씨는 또 방송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대선 경선 당시 5~6개월 간 아침마다 전화를 했다”는 내용의 주장도 했다. 대통령실 설명과 배치되는 말이다.


https://v.daum.net/v/20241010001817693
이준석 ‘발끈’ 김종인 ‘꿈틀’… 파장 커지는 명태균의 ‘입’

 

이준석 ‘발끈’ 김종인 ‘꿈틀’… 파장 커지는 명태균의 ‘입’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사진)씨의 ‘입’이 일으킨 파장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씨의 친분 관계를 일축하는 입장을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