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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독립 지지… 美여성 첫 노벨문학상 펄 벅의 ‘한국 사랑’ [대한외국인]

서울신문 2024. 10. 14. 05:02 소설 ‘대지’ 쓴 작가 펄 벅 1937년 ‘韓 자치해야’ 中신문 기고 美 돌아가 강연·포럼 열어 韓 소개 ‘살아있는 갈대’서 항일 투쟁 등 기록 “35번째 민족대표, 美 한국학 주창자”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1938년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펄 벅(1892~ 1973)은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세계에 알렸다. 우리에게는 소설 ‘대지’(1932)의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지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펄 벅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펄 벅의 한국 방문은 1960년 11월이 처음이었지만 그는 이미 1920년대부터 식..

'막말 논란' 김규나 또 비판…"한강, 대한민국 탄생과 존립 부정"

더팩트 2024. 10. 13. 18:06 13일에도 SNS 글 작성 "수상, 축하는커녕 대노해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오쉿팔'이라고 비하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규나 작가가 "한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존립을 비판하는 작가"라며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민이 대노할 일"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작가는 13일 자신의 SNS에 "(언론이) '감히 노벨상 받은 한강을 비판한' 김규나에게 달려가 돌을 던지라고 선동하고 있다"며 "궁금했다. 대체 왜 나 같은 무명 글쟁이의 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대중을 광분시키는 것일까. 이제 답을 안다. 내 글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몰라야 하는 독자를 깨운 탓"이라며 "노벨문학상을 기점으로 5·18과 4·..

[眞師日記] 안산 기차길옆 꽃무릇

안산 한대앞역 솔밭에 조성된 꽃무릇 동산에 꽃무릇이 만개 했습니다. 올해는 식재면적이 더 늘었다. 꽃의 상태도 작년보다 좋은것 같다. 통상 절정기를 맞춰 촬영한다는게 쉽지않다. 이곳도 절정기를 살짝 넘겼다. 촬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역시 알만한 진사들이 꽃동산을 찾았다. 이때쯤에는 의례 제비꼬리나비가 날아 드는데 한마리가 날아 왔다가 횡하니 다른 곳으로 날아 갔다. 아마도 나비들도 절정기를 넘긴 꽃들은 관심이 없나 보다. 가끔 촬영장에서는 들어가지 말라는 꽃밭을 굳이 들어가서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 이곳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그래서 얼른 촬영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역 앞에 있는 댑싸리와 목화를 몇컷 촬영하였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안산 한대앞역 202..

바람房/꽃사진 2024.10.14

日 언론 “한국 영화·드라마 등도 역사·사회적 치부 드러내… 일본과 달라”

국민일보 2024. 10. 14. 00:32 [한강 신드롬] 닛케이 칼럼 ‘소년이 온다’ 등 분석 영화 ‘기생충’ ‘서울의 봄’ 거론 평가 한국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두고 일본 언론이 자국의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는 힘에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2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다룬 칼럼에서 “한강처럼 현대사의 상처, 즉 한국이 걸어온 역사의 치부나 사회의 암부를 그린 작품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에도 많다”며 “여기가 일본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닛케이 편집위원이 쓴 이 칼럼은 한강의 소설들에 대해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항쟁 사건에서 희생되거나 살아남은 시민들이 주인공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1948년 한국 남부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

'명태균 게이트'에 與 소용돌이…정치 브로커의 끝은? [정국 기상대]

데일리안 2024. 10. 14. 00:20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촉발됐지만… 여권 전방위로 확산, 당 안팎이 '시끌시끌' '明 수사'엔 한목소리…"한낱 브로커 불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논란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명 씨가 얽힌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그치지 않고, 유력 여권 인사들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 및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 브로커'들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지만, 의혹 해소를 위해 대통령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관되기 시작한 건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이다...

[사설] 핵 재처리 권한 추진, 끈질기되 조용한 외교를

조선일보 2024. 10. 14. 00:20 조현동 주미 대사가 워싱턴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차기 미 행정부가 출범하면 사용 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재처리 시설 확보를 위한 대미(對美) 설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일본 수준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나온 답변이었다. 그는 자체 핵무장이나 미국 전술핵의 재배치는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핵연료 재처리를 “(내년 1월) 미국 신정부 출범 후 우선 추진 현안으로 삼겠다”고 했다. 핵무기를 만들려면 우라늄을 고농축하거나 원자력 발전 후 남은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해야 한다. 한국의 핵물질 처리 권한은 한미 원자력협정의 제약을 받는다. 2015년 협정을 개정했지만 여전히 사용 후 ..

[강경희 칼럼]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조선일보 2024. 10. 14. 00:15 ‘2035년 의사 1만명 부족’ 논리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 AI·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 육성 약속 그 소는 누가 다 키우나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나노 등 4대 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6만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AI 분야에서 초·중급 인력은 수요(4만4600명)보다 3800명 더 공급되지만 R&D(연구개발)에 투입할 고급 인력은 수요(2만1500명)의 23%만 배출돼 1만6600명이 부족하다. 빅데이터 분야 고급 인력 역시 3만명 필요에 20%(6100명)만 배출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고급 인력이 1만500명 부족하고, 나노는 초·중·..

[김윤덕이 만난 사람] 文의 ‘국정원 사냥’은 역사적 범죄… 정치로 안보 흔들지 마라

조선일보 2024. 10. 14. 00:14 ‘좌파 정권은 왜 국정원을…’ 회고록 낸 이병호 前 국정원장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함께 북의 암살 위협을 받는 인물이다. 2017년 김정은은 “남조선 괴뢰 이병호를 지구 끝까지 따라가 테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병호 당시 국정원장은 북한을 국정원 업무의 주 타깃으로 복귀시켰고, 그 시절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 망명,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이 이뤄졌다. 그가 ‘좌파 정권은 왜 국정원을 무력화시켰을까’란 제목의 회고록을 냈다. ‘평생 함구’라는 정보기관 수장의 직무 윤리를 깬 행보라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소리 없이 헌신했으나 무참히 짓밟힌 국정원의 명예는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출간 후 언론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했던 이 전 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