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녹차밭 지킴이 목련꽃

바람아님 2019. 4. 7. 07:55

[중앙선데이] 2019.04.06 00:21


WIDE SHOT 
                        

녹차밭과 목련. 사진은 보성 대한다원. [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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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을 따라 미로 공원처럼 조성된 대한다업 전남 보성 녹차밭 가장자리에 하얀 목련이 고고하게 피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차나무도 덩달아 첫 순을 피울 준비를 한다. 녹차는 수확 시기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곡우(올해는 4월 20일) 전에 딴 잎은 우전(雨前)을 시작으로, 4월 하순에 따는 세작(細雀), 5월 초순에 따는 중작, 오월 중순에 따는 대작 등이다. 수확 시기가 빠를수록 향이 좋고, 늦을수록 몸에 좋다고 말하지만, 굳이 이를 따질 필요는 없다. 녹차 자체로 충분히 향도 좋고 몸에도 좋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5월 2일부터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