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20] 시 쓰기로 모인 선비들의 雅會

바람아님 2021. 7. 24. 15:06

 

조선일보 2021. 07. 23. 03:05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인 이인문(1745~1824)의 고송유수첩(古松流水帖)에 들어있는 대택아회(大宅雅會)다. 대갓집 주관으로 선비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만나는 모임이다.

오른쪽의 커다란 누각을 중심으로 정자와 모정(茅亭), 별채 등이 들어서 있고 왼쪽으로는 얕은 야산으로 둘러싸인 널찍한 경작지가 보인다. 어느 명문세가의 전형적인 별서(別墅)로 짐작된다. 봄날의 밭갈이 모습도 그려져 있지만 나뭇잎이 핀 상태로는 초여름이 배경이다. 맨 앞에 C자로 구부러진 고목나무는 옛 선비들의 손때가 묻은 곳이라면 한 그루쯤은 꼭 있어야 할 배롱나무다. 오른쪽 절벽 위에는 마을 뒷산에 흔한 상수리나무 두 그루가 자리 잡았다.


https://news.v.daum.net/v/20210723030510174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20] 시 쓰기로 모인 선비들의 雅會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20] 시 쓰기로 모인 선비들의 雅會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인 이인문(1745~1824)의 고송유수첩(古松流水帖)에 들어있는 대택아회(大宅雅會)다. 대갓집 주관으로 선비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만나는 모임이다. 오른쪽의 커다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