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23. 3. 23. 06:24
박 대통령, 과학기술 예산 수시 점검하고 인재 처우 각별히 1966년 KIST 설립해 국가 과학기 토대 만들어 경제발전 윤 대통령 우주청 설립 추진, 후대 길이 남을 기관 만들어야 |
#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이 김학열 경제기획원 차관에게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예산은 다시 10억원으로 하라"는 지시였다. 8억원으로 깎였던 한 해 예산을 복원시켜 과학기술입국 실현에 힘을 보태라는 취지였다. 그 뒤로 KIST 예산은 경제기획원도 삭감하지 않았다.
당시 KIST는 해외 한인과학자를 영입하며 대통령보다 많은 봉급을 주고 주거·의료·교육 등 파격 혜택을 부여했다. 연구 자율성 확보를 위해선 'KIST 육성법'을 만들고, 회계 감사 제외 등 특례를 줬다. 국회와 정부 부처 반대가 생기면, 박 대통령이 방패막이가 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133달러에 불과했던 1966년 KIST가 출범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후 KIST는 장기에너지 수급방안과 전자공업·중공업 육성방안, 포항제철 건설계획 등 경제 정책 수립과 공업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이 포화상태인데 이제 우주 분야가 미래 먹거리라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우주는 경제·안보·산업·의학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우주항공청 신설은 그래서 시의적절하다.
https://v.daum.net/v/20230323062401652
[기자수첩] 박정희의 KIST와 윤석열의 우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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