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계 뒤흔든 '더 글로리'…끝없는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낳은 K-컬처

노컷뉴스 2023. 3. 25. 06:03

핵심요약
'더 글로리' 전세계 인기…기록에서 증명되는 K-컬처 위상
변방의 정서 아닌 전세계 공감 얻는 보편적 이야기로 성장
변화 추구와 치열한 경쟁 통한 창조, 이것이 K-컬처의 힘
새로운 시도 없이 익숙한 길만 걸은 일본 반면교사 삼아야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

내용을 모른 채 문동은의 말만 들으면, 다정한 친구 사이의 대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사는 학교 폭력 피해자가 복수를 다짐하는 한 맺힌 말이다.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을 쓴 김은숙 작가의 첫 19금 넷플릭스 시리즈인 <더 글로리>는 가해자들을 끝까지 쫓아가 복수하는 통쾌한 스릴러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엄청 빠르고, 대단히 극적으로 변해왔다. 한국인이 경험한 속도와 힘은 한국 콘텐츠에 리얼하게 반영되었다. 한국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했다. 자유롭게, 미래를 생각하며 창조한다. 그것이 바로 K-컬처의 힘이다.

지금 K-컬처는 강력하나 언제든 내리막으로 접어들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자유로운 발상과 도전이 필요할 때다. 늘 해외 시장과 대중을 생각하며, 새로운 이야기와 영역에 도전해야 한다.


https://v.daum.net/v/20230325060300551
[기고]세계 뒤흔든 '더 글로리'…끝없는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낳은 K-컬처

[기고]세계 뒤흔든 '더 글로리'…끝없는 변화와 치열한 경쟁이 낳은 K-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