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강경희 칼럼] 한미 기술동맹에서 경제 도약의 실리를 챙겨야 한다

바람아님 2023. 5. 1. 04:06

조선일보 2023. 5. 1. 03:20

44년전 덩샤오핑 기술외교로
중국의 경제발전 대장정
美, 중국 첨단기술 견제
5년만 늦었으면
한국은 중국에 다 밀렸을 것
윤대통령의 대미 외교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워싱턴 선언,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등 성과도, 화제도 낳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더 있다.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122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방미(訪美)에서 배터리·바이오·원전 등 첨단 산업에서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를 50건 체결했다. 대통령 방미에 앞서 지난 2월 초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개정 연장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44년 전인 1979년 1월 28일, 또 다른 대단한 방미 행차가 있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초로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이 미국을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카터 대통령은 국빈 만찬을 개최했고, 중국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려고 공화당 출신 닉슨 전 대통령까지 만찬장에 불렀다. 방미 기간 내내 덩샤오핑은 가난하고 기술도 후진적인 나라 중국이 미국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죽의 장막’ 뒤에서 경제적 자급자족을 고집했던 마오쩌둥과는 확연히 달랐다. 

40여 년전 덩샤오핑은 미국과 국제 안보에 중국의 발전이 절실하다는 점을 설득한 경제·기술 외교로 실익을 챙기고 부국강병의 길을 닦았다. 국제 정세 격변기에 우리에게도 이런 담대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


https://v.daum.net/v/20230501032014242
[강경희 칼럼] 한미 기술동맹에서 경제 도약의 실리를 챙겨야 한다

 

[강경희 칼럼] 한미 기술동맹에서 경제 도약의 실리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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