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8. 28. 00:13 수정 2023. 8. 28. 01:00
광주광역시가 4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 교정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최근 역사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가 관련 논란들이다. 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작곡가인 정율성(1914~76년) 공원을 놓고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간 충돌 양상마저 보인다.
정부는 ‘정율성 역사공원’ 추진을 막기 위한 법률 실무 검토에도 착수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예상되는 법률적 방안은 지방자치법 184조, 188조에 따른 제반 조치가 있다”며 “그 외 감사원 감사와 헌법소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율성을 기리기 위해 국고를 지원한 사례가 나올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3일 “정율성이 작곡한 ‘조선인민군 행진가’는 6·25전쟁 내내 북한군의 사기를 북돋웠고, 전쟁 위문공연단을 조직해 중공군을 위로한 사람”이라며 “전면 철회를 위해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30828001337332
공산당 정율성 영웅화…문정부 감사 적극 검토
‘친중파 양성 거점’ 中 공자학원… 국정원, 실태 파악 중
조선일보 2023. 8. 28. 03:05
대학 22곳 등 국내 총 39곳 성업
체제 선전·첩보 활동 여부 조사
정율성 논란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한국에 세운 공자학원의 실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북한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리는 동요 경연대회를 광주MBC와 공동 개최했던 기관이 공자학원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언어·문화 같은 소프트파워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세계 각지에 공자학원을 세웠다. 미국 내 공자학원은 한때 118곳에 이르렀지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현재는 95%가 퇴출된 상태다. 국정원도 공자학원이 원래 설립 목적과 달리 체제 선전과 첩보 활동에 관여했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자학원실체알리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엔 2004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서울공자아카데미(강남구 역삼동)를 비롯, 전국의 대학 22곳, 중·고등학교 16곳에서 39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단체의 한민호 공동대표는 27일 본지 통화에서 “공자학원은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체제 선전기구로 한국의 친중파를 집중 양성하는 교두보”라고 했다.
중국 당국은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교육시킨 뒤 유학을 보내주는 루트로 공자학원을 적극 활용한다. 학비와 기숙사비, 용돈까지 모두 중국 당국이 댄다.
https://v.daum.net/v/20230828030520854
‘친중파 양성 거점’ 中 공자학원… 국정원, 실태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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