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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지퍼 열려있던 '팝의 여왕'…다이애너 비가 올려주며 한 말

바람아님 2023. 11. 11. 09:13

중앙일보 2023. 11. 11. 06:00   수정 2023. 11. 11. 06:24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물론 그래미 상(대중음악), 토니 상(뮤지컬)과 에미 상(방송)을 모두 손에 넣은 인물이 있다. 이름만 대면 알법한 바버라 스트라이샌드(81). 10대에 데뷔해 60년 이상 대중문화 전면에서 커리어를 쌓은 그가 자서전, 『내 이름은 바브라(My Name Is Barbra)』를 냈다. 그의 첫 자서전으로 97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이다. 그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20년 또는 50년 후, 그때도 세계가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집어들면 된다"고 말했다.

책엔 고(故) 다이애너 왕세자비, 배우 말론 브랜도 등과의 숨겨진 일화가 가득하다. 그는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과 8일 인터뷰에선 "어린 시절 나는 주연급 셀럽이 될만한 성격이 아니었다"며 "삶이, 나 자신이 스스로를 변화시켜야했다"고 말했다. 그의 책 결론엔 이렇게 적혀 있다. "실제로 유명해진 뒤의 삶보다는, 유명해지길 꿈꿨던 시절의 삶이 더 즐거웠다."

친부를 어린 시절 여읜 그는 15세에 부모의 뜻을 거스르며 독립했다.....그의 어머니는 스트라이샌드가 대성한 뒤에도 그에 대한 혹평 기사들을 스크랩해서 보냈다고 한다. 그는 NPR에 "엄마는 내게 '너가 틀렸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려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래서 나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고,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연기하고 노래하게 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샌드는 또 영국 다이애너 왕세자비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다이애너 비가 참석한 한 행사에 스트라이샌드는 자신이 입고 간 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스트라이샌드의 스커트 지퍼가 다 올려져 있지 않았던 것. 이를 알아챈 다이어내 비가 아무도 모르게 지퍼를 올려주면서 이렇게 속삭였다고 한다. "오늘 진짜 멋져요. 스스로 그걸 알았으면 해요."


https://v.daum.net/v/20231111060036823
치마 지퍼 열려있던 '팝의 여왕'…다이애너 비가 올려주며 한 말

 

치마 지퍼 열려있던 '팝의 여왕'…다이애너 비가 올려주며 한 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물론 그래미 상(대중음악), 토니 상(뮤지컬)과 에미 상(방송)을 모두 손에 넣은 인물이 있다. 이름만 대면 알법한 바버라 스트라이샌드(81). 10대에 데뷔해 60년 이상 대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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