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1. 22. 03:57 수정 2023. 11. 22. 09:07
野, 노인·청년·여성 비하 파문
더불어민주당이 노인·청년·여성 ‘3종 비하’ 파문에 휩싸였다. 지난 총선(4400만명) 기준, 50~60대 남성(약 750만명)을 제외하면 대다수를 차지하는 광범위한 유권자 집단을 비하하는 발언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은 지난 7월 “왜 미래가 짧은 분(노인)들이 젊은이와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켰다. 송영길(60) 전 대표는 최근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에게 “어린놈” “건방진 놈”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같은 현수막을 내걸려다가 청년 비하 파동을 야기했다.
이런 가운데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출신 최강욱(55) 전 의원이 “암컷이 설쳐” 발언을 한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비하의 트리플 크라운, 화룡점정을 찍었다’ ‘최강욱이 기어이 홈런을 쳤다’는 탄식이 나왔다.
처럼회 소속 민형배·김용민 의원은 암컷 발언에 함께 웃었다. 민주당 소속 송갑석·조오섭·윤영덕·강민정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도 행사에 참석했다. 여성 의원들은 문제 발언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며 최 전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러나 경고 대상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 표현도 없었다. 한 비명계 인사는 “자신의 강성 지지 세력인 ‘처럼회’에서 문제가 터지자, 경고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31122035752335
“미래 짧은 분” “어린놈” “암컷”… 비하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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