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삼국지 판 흔들린다…11년만에 ‘삼성천하’ 깬 이 기업 [위클리반도체]

바람아님 2023. 12. 3. 08:42

매일경제 2023. 12. 3. 08:03

[오찬종 기자의 위클리반도체-80번째 이야기]

반도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천하삼분지계’는 삼국지의 제갈량이 유비에게 제시한 비책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천하가 삼분되면 서로의 힘이 비슷비슷한 세 세력이 서로서로 견제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강해지기도 힘들어져서 불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죠.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도 ‘삼분지계론’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1위인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3사가 D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죠. 헌데 이번 주 오랜 기간 굳건했던 메모리 3사간 국경선에 모처럼 균열이 발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SK하이닉스입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맞물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장세 등에 힘입어 D램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격차를 5%포인트 아래까지 좁혔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삼분지계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서운 추격자 SK하이닉스를 두고 삼성전자가 압도적 강자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입니다.


https://v.daum.net/v/20231203080300551
삼국지 판 흔들린다…11년만에 ‘삼성천하’ 깬 이 기업 [위클리반도체]

 

삼국지 판 흔들린다…11년만에 ‘삼성천하’ 깬 이 기업 [위클리반도체]

[오찬종 기자의 위클리반도체-80번째 이야기] 반도체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천하삼분지계’는 삼국지의 제갈량이 유비에게 제시한 비책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천하가 삼분되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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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도체 공장을 못 짓는 진짜 이유 [테크토크]

아시아경제 2023. 12. 3. 08:01

반도체 팹 건설은 여러 산업 기술 필요
설계·장비 특화된 美, 리쇼어링 어려워
모리스 창, 1년 전 이 사태 이미 예견해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TSMC의 반도체 공장(팹)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반도체법(CHIPS)의 화룡점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서 반도체 산업에만 527억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원했고, 그중 상당수가 TSMC에 흘러 들어갑니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이 되어야 할 이 공장은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습니다. 건설 완료 시기가 계속 지연됐다가, 이제는 2025년에야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력과 산업 규모를 가진 미국이 팹 한 채에 애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술력이나 설비, 수요가 부족한 건 절대 아닙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1위의 반도체 산업을 보유한 국가이며, 반도체 관련 원천 특허와 기술 대다수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팹에 투입되는 장비들은 단순히 반도체 산업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각 산업의 전문 장비들을 끌어와야 하며, 이런 다양한 부품의 공급망을 관리하고 다룰 줄 아는 각 산업계 전문가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즉, 반도체 팹 관리는 사실 반도체 기술이 아니라 일반 산업 기술에 더 가깝습니다.

미국에 부족한 건 반도체 기술자가 아닙니다. 반도체 기술로 따지면 미국은 독보적인 세계 1위일 겁니다. 하지만 미국이 대만, 한국, 중국 같은 '팹 강국'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반도체 시설 근무 경험이 있는 일반 산업 기술자들입니다.


https://v.daum.net/v/20231203080143540
미국이 반도체 공장을 못 짓는 진짜 이유 [테크토크]

 

日반도체 '30년 만의 설욕전'…"삼성과 정면승부 안한다" 왜

중앙일보 2023. 12. 3. 07:00

베일에 싸여 있던 ‘일본 반도체 부활의 희망’ 라피더스의 꿈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요타·소니·키옥시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8곳이 출자해 설립한 라피더스는 2027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인 2nm(1nm=10억분의 1m)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며 TSMC와 삼성전자·인텔을 겨냥했다. 이런 가운데 라피더스 측이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구체적인 생산라인 가동 계획과 전략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30년 만에 반도체 부활’ 노리는 日

일본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앞세워 30년 만의 반도체 설욕에 나섰다. 캐논은 최근 독자 개발한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기술을 적용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대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반도체 산업 패권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여기에 라피더스까지 첨단 칩 양산에 성공하면 메모리 반도체의 키옥시아·마이크론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제조기지를 갖추며 일본만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라피더스가 일본 반도체 부활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꼽히는 이유다.

 “라피더스는 TSMC나 삼성과는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일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칩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처럼 많은 물량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차량용 반도체 등 특정 영역 수요를 겨냥한 다품종 소량생산 모델로 파운드리 틈새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현재 파운드리 주류 시장에서는 경쟁을 피하겠지만 결국 AI에 적합한 주문형 반도체라는 무대에서 모든 경쟁자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1203070031101
日반도체 '30년 만의 설욕전'…"삼성과 정면승부 안한다" 왜

 

日반도체 '30년 만의 설욕전'…"삼성과 정면승부 안한다" 왜

베일에 싸여 있던 ‘일본 반도체 부활의 희망’ 라피더스의 꿈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요타·소니·키옥시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8곳이 출자해 설립한 라피더스는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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