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24. 1. 8. 07:03 수정 2024. 1. 8. 07:37
TK출신 ‘6공 황태자’ 보수 원로
노태우정부 북방정책 기수
3당합당·DJP연합 주역 박철언
“안보·경제·국민 분열 총체적 위기”
北 ‘국가간 관계’선언은 “폭탄발언”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서
‘민족’지우는 남북에 각성 촉구
“안보·경제·국민분열의 총체적 위기다. 김건희 여사는 근신해야 하고 한동훈도 조연이다. 대통령이 스스로 쇄신해야 한다.”
박철언(82)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의 ‘고언(苦言)’이다......박 이사장은 윤 대통령을 서울대 법대 출신 검사로는 ‘까마득한 후배’이자 ‘애정있는 후배’라고도 하지만 “국정운영은 별개”라며 쓴소리를 내놨다.
박 이사장은 최근 세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민생을 위해 여야가 협치를 해야한다”며 “야당이 대승적 입장에서 민생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가 하려는 일을 도와줘야 하고 대통령은 스스로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쇄신에 대해서는 야당 대표와의 대화, 김건희 여사 및 주변 관리를 꼽았다.....이어 “또한 김 여사도 근신을 해야 하고 제2부속실도 설치해 뒷받침하고 특별감찰관도 임명해 주변 감찰을 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보건대 ‘아, 대통령 생각이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쇄신을 해야한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아무리 뭐라 해도 조연에 불과하다. 주연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국가간 관계’로 선언하고 ‘민족 관계’ 규정은 폐기하겠다고 ‘선수치듯’ 선언했다.......“북한이 그렇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나가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북한의 핵사용 후 미국이 북한을 초토화시킨다고 해도 이미 우리 민족의 참화는 엄청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핵폐기를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노력을 해야하고, 핵폐기시까지는 우리가 미국, 중국과 담판을 해서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을 영향력을 행사해서 핵을 폐기하도록 해야하는데 중국은 가만히 앉아서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한·중관계 개선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붕괴하더라도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친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중국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6·25전쟁에서 보지 않았느냐“며 “한미동맹 강화는 좋지만 미국, 일본에 너무 편중해 중국을 소외시켜선 안 되며, 중국과도 잘 지내야 통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108070320868
[단독] ‘6공 황태자’ 박철언, ‘아끼는 후배’ 윤석열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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