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삼성에 큰일이 난 게 분명하다"…'잃어버린 10년' 결과물은

바람아님 2024. 2. 7. 20:33

한국경제 2024. 2. 7. 18:48  수정 2024. 2. 7. 19:41

JY 뉴삼성 시대
(3) 삼성, 무너진 경쟁력 회복 시급
따라잡힌 D램·'넘사벽' 아이폰
위기의 주력사업 '초격차' 살려야
격전지 HBM서 힘겨운 경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애플 71% vs 삼성 17% 큰 격차
사법 리스크로 '잃어버린 10년'
긴 안목으로 연구개발 투자하고
세상에 없던 기술 확보 나서야

삼성전자엔 창업·선대회장 때부터 내려온 ‘보석’ 같은 사업들이 있다. 각각 30년과 11년간 ‘세계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다. ‘초격차’란 딱지가 붙은 이들 품목은 경쟁사엔 두려움을, 직원에겐 자부심을 주는 삼성의 쌍두마차였다.

이랬던 삼성의 ‘원투펀치’에 이상 조짐이 나타난 건 몇 년 전부터였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마케팅·판매에 이르기까지 라이벌 기업들과의 전쟁에서 판판이 밀리기 시작한 것. 급기야 작년에는 한 수 아래로 봤던 SK하이닉스에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반도체의 승부처’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왕좌를 내줬고 스마트폰에선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출하량 세계 1위’ 자리까지 애플에 양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얽힌 ‘잃어버린 10년’의 결과물은 삼성에 새로운 숙제를 안겨줬다.

○첨단 D램 경쟁에서 우위 잃은 삼성
“삼성에 큰일이 난 게 분명하다.” 최근 만난 메모리 반도체 권위자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재료공학부)는 요즘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을 이렇게 평가했다.....반도체 사업 경쟁력은 △기술력 △양산 능력 △투자 규모 등으로 결정된다. 이 중 기술력과 관련해선 2~3년 전부터 끊임없이 경고가 나왔다. 10나노미터(nm) 3세대 D램(1z nm D램) 첫 공개를 3위인 미국 마이크론에 내주는가 하면 10nm 5세대 D램(1b nm) 개발 경쟁에선 2위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약세
또 다른 축인 스마트폰에선 애플이란 ‘넘사벽’에 가로막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한때 삼성-애플 양강 체제였던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이제 애플만의 ‘나홀로 시장’이 됐다. 지난해 애플의 매출 점유율이 71%에 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17% 수준에 그친다. 아이폰에 ‘고급 제품’ 이미지를 내준 영향이 크다.

산업계에선 해법은 ‘기술경영’뿐이라고 진단한다. 이 회장이 자유로운 몸이 된 만큼 긴 호흡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제품 개발에 나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다시 일궈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https://v.daum.net/v/20240207184801201
"삼성에 큰일이 난 게 분명하다"…'잃어버린 10년' 결과물은

 

"삼성에 큰일이 난 게 분명하다"…'잃어버린 10년' 결과물은

삼성전자엔 창업·선대회장 때부터 내려온 ‘보석’ 같은 사업들이 있다. 각각 30년과 11년간 ‘세계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다. ‘초격차’란 딱지가 붙은 이들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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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20618300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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