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드론으로 적 참호에 폭탄 투하… SNS에 영상 올려 선전戰 [심층기획-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바람아님 2024. 2. 21. 06:19

세계일보 2024. 2. 21. 06:04

〈하〉 현대전 상식 뒤엎은 전장
24일 우크라 전쟁 2년… 개념 재정립
참호전·미사일·드론 공격… 과거·현대·미래전 뒤섞인 새 복합 전장의 시대 돌입
무인기 감시에 기갑부대 기습 불가능
보병부대 동원한 ‘각개격파 전술’ 양상
1·2차대전 유사한 재래식 포격전 재연
전자전 분야 기술 8주마다 업그레이드
기업 등 민간 참여 기존 전쟁보다 활발
해킹·가짜뉴스 등 사이버 전선도 치열

우크라이나군 진지에서 드론 한 대가 소리 없이 이륙했다. 폭탄을 싣고 수㎞를 날아간 드론의 카메라에 러시아군 참호가 포착됐다. 러시아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확인한 드론 조종병은 폭탄 투하 스위치를 눌렀다. 러시아 병사들은 쓰러지거나 참호 밖으로 도주했다. 폭탄을 떨어뜨린 드론은 이 모든 과정을 촬영했고, 며칠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이 게시됐다.

이 같은 모습은 발발 2주년(24일)을 앞둔 우크라이나 전쟁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제1·2차 세계대전에서 볼 수 있었던 보병전과 참호전, 미사일과 대포가 상징하는 현대전, 드론과 인터넷 등 첨단기술로 무장한 미래전 양상이 동시에 드러났다. 과거와 현대, 미래 전쟁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새로운 전쟁’의 시대가 열린 셈이다.

드론 활용이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전쟁술이 동시에 등장하며 서로 융합하고 영향을 미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차 세계대전, 6·25전쟁과 유사한 재래식 포격전이 재연된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일일 최대 포탄 소비량은 각각 2000발과 1만발. 한 달에 양측이 포탄 36만발을 쓰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포탄을 소비하는 것은 포탄의 정밀도와 파괴력과 무관치 않다.

플래닛 랩스를 비롯한 민간 위성영상서비스 업체들은 전쟁 전부터 러시아군의 동향을 담은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적 의도를 전 세계에 알렸다. 전쟁 발발 이후부터는 우크라이나 측에 위성사진을 제공하며 우크라이나군 수뇌부의 작전 지휘를 지원했다.


https://v.daum.net/v/20240221060401110
드론으로 적 참호에 폭탄 투하… SNS에 영상 올려 선전戰 [심층기획-우크라이나 전쟁 2년]

 

드론으로 적 참호에 폭탄 투하… SNS에 영상 올려 선전戰 [심층기획-우크라이나 전쟁 2년]

우크라이나군 진지에서 드론 한 대가 소리 없이 이륙했다. 폭탄을 싣고 수㎞를 날아간 드론의 카메라에 러시아군 참호가 포착됐다. 러시아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확인한 드론 조종병은 폭탄

v.daum.net

 

https://v.daum.net/v/20240220060655304
韓 재건 지원 참여로 北은 러에 무기… 동맹 강화 ‘기싸움’ [심층기획-우크라이나 전쟁 2년]
〈중〉 남북 외교 대결장
한국, 우크라 재건 협의체도 가입
G7·유럽·세계은행·IMF 등 참여
지원 넘어 대외적 위상 제고 평가
北은 국제 고립 탈피 기회로 삼아
러와 적극적 무기 기술 이전 거래
전략적 가치 재평가… 밀착 가속
대결 국면 속 한반도 정세는 악화
남북 관계 운신 폭 제한 가능성


https://v.daum.net/v/20240219060327838
“러 포탄 10발 쏠 때 우린 1발로 대응”… 우크라軍 ‘한계 봉착’ [심층기획-우크라이나 전쟁 2년]
〈상〉 사라져가는 희망
서방 지원 답보… 항전 의지 약화
우크라 국민 42%도 “종전 원해”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러에 내줘
병력·포탄 절대적 열세 시달리다 퇴각
NYT “러 전장 주도권 장악했단 신호”
초기 ‘자유 수호자’ 대접받던 젤렌스키
전쟁 피로감 고조 속 내부 분열상 노출
푸틴은 전시 틈타 종신 집권 체제 굳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