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유럽, 군수산업 약화에 K-방산 '눈독'…나토 "최선이라면 한국산도 사야"

바람아님 2024. 2. 26. 00:56

뉴시스 2024. 2. 26. 00:40

나토 관계자 "지역주의 고집 안 돼…韓 제품 고려해야"
EU "우크라에 155㎜ 포탄 올해 봄까지 50만 발 공급"
우크라, 포탄 부족해 신음…유럽방위청 "더 많은 투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위기가 부상한 유럽에서 군수산업의 물자 조달이 늦어지는 데에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한국산 무기 수입을 직접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 나토 관계자는 "모두가 국내 시장이 혜택을 받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지나치게 편협한 지역주의를 고집할 수 없다. 최선의 거래 상대가 한국이라면 한국산(제품)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이 물자 공급에서 어려움을 겪는 큰 이유는 방위품 수요를 유럽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충당하려고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토 관계자는 유럽 국가가 무기 구매를 지역 국가에 할당하기보다는 조달 속도 등을 고려해 제3국 조달을 허용해야 한다는 제언을 한 셈이다.

냉전 종식 뒤로 무기 생산 능력이 저하된 유럽의 산업 능력 탓에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계속해 받아온 폴란드는 일찍이 한국산 FA-50 경공격기, K2 전차, 자주포 K-9,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수입해 왔다.

제임스 블랙 랜드유럽 국방·안보 연구원은 "유럽은 이제 전시를 대비해 산업을 동원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스위치를 켜는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럽이 냉전 뒤로 수십 년 동안 방위산업계의 생산 능력이 저하된 점을 짚은 셈이다.


https://v.daum.net/v/20240226004035304
유럽, 군수산업 약화에 K-방산 '눈독'…나토 "최선이라면 한국산도 사야"

 

유럽, 군수산업 약화에 K-방산 '눈독'…나토 "최선이라면 한국산도 사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위기가 부상한 유럽에서 군수산업의 물자 조달이 늦어지는 데에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