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폴란드·체코와도 협상… “일감 쏟아질 것, 채용 2배로”

바람아님 2024. 2. 26. 05:36

조선일보 2024. 2. 26. 03:19

원전 관련 기업들 활력 되찾아

“올해 신한울 3·4호기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원전 수출 계약도 나오는 6~7월에는 직원을 21명에서 40~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부품·설비업체 원비두기술의 박봉규 대표는 25일 전화 통화에서 “6월에 발표될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 결과에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 정부 탈원전으로 일감이 없어져 경영난을 겪었고, 2020년엔 직원이 14명으로 급감했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4기 수주 이후 2022년까지 13년 동안 멈췄던 원전 수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정부 ‘탈(脫)원전 정책’이 공식 폐기된 덕이었다. 1971년 고리 1호기 착공을 시작으로 50여년간 원전을 지어온 우리 원전 산업의 기술력이 다시 빛을 발할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정부에서 공사가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한국형 원전 수출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수조원에 이르는 일감이 차례로 쏟아지며 벼랑 끝으로 몰렸던 국내 원전 생태계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대 들어 세계 원전 시장을 주름잡던 러시아와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와 미국의 견제로 발목이 잡힌 것도 우리 원전 업계에는 호재다.

지난 정부 때 탈원전 여파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상당 부분 취약해진 점은 우려 요소로 꼽힌다. 원전 기술자들의 해외 업체 이직과 원자력 관련 학과 신입생 미달 같은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원전 르네상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226031915772
폴란드·체코와도 협상… “일감 쏟아질 것, 채용 2배로”

 

폴란드·체코와도 협상… “일감 쏟아질 것, 채용 2배로”

“올해 신한울 3·4호기 공사가 본격화되고, 해외 원전 수출 계약도 나오는 6~7월에는 직원을 21명에서 40~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부품·설비업체 원비두기술의 박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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