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24. 3. 29. 10:48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집계 이래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해외에서도 한국의 출산율과 인구감소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엔 이와 관련한 외신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28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에서는 정부, 정치인, 기업들까지 나서서 출산 인센티브를 장려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구감소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FT는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을 소개했는데, 이어 지난주에는 농기계 전문기업 TYM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 출산장려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FT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 각 당 지도자들이 앞다퉈 내세우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들도 소개했다. 넉넉한 주택 자금 보조와 세금감면, 남성들의 의무 출산휴가와 건강한 아이를 갖기 위한 난자 냉동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한 FT는 한국의 위기가 이미 감지되기 시작했다고 썼다.....F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는 유아용 유모차보다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더 많이 팔렸다.
이민을 배제했을 때 한 나라의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 명인데, 한국의 출산율은 그 3분의 1인 0.72에 불과한 것이다....SCMP는 한국 정부는 2006년 이후 출산율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360조 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여성이 임신하려면 결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면서 “그러나 혼인 건수도 꾸준히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329104802392
‘멸종하는 한국인’...외신들도 앞다퉈 조명하는 韓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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