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데스크 칼럼] 유통업계 흔드는 ‘중국 포비아’, 이대로면 공멸한다

바람아님 2024. 4. 14. 06:43

조선비즈 2024. 4. 14. 06:00  수정 2024. 4. 14. 06:16

한국 유통업계에 ‘중국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이 무서운 속도로 한국 시장을 잠식하면서다. 이들 중국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이버, 카카오의 8~10배에 달한다.

이들이 초저가 중국산 제품을 들여오면서 국내 중소 제조업체는 고사 위기에 처했다. 중국 쇼핑 앱이 국내 신선 식품과 한국 상품 역직구(해외 수출)에까지 손을 뻗으면서 국내 기업은 중국 기업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처지다.

상황이 이 지경이지만, 국내 정치권은 문제 해결에 관심이 없다.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하고 새벽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채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정부는 22대 국회가 문을 열면 유통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할 예정이지만, 국회 통과 가능성은 희박하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범야권이 해당 개정안에 부정적이어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선두에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거론된다. 모두 유통업이 본업인 회사들이다. 글로벌 기업이 소비자 편익 극대화에 AI 기술을 동원하는 판국이다. 그러나 국내 기업은 정치적 표 계산에 갇혀 대기업도 골목상권도 모두 공멸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식의 해법을 강구하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

https://v.daum.net/v/20240414060037033
[데스크 칼럼] 유통업계 흔드는 ‘중국 포비아’, 이대로면 공멸한다

 

[데스크 칼럼] 유통업계 흔드는 ‘중국 포비아’, 이대로면 공멸한다

한국 유통업계에 ‘중국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이 무서운 속도로 한국 시장을 잠식하면서다. 이들 중국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이버,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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