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4. 8. 3. 03:03
마지막 릴레이 주자 이진숙 방문진 교체, 정상화 시동
다음 단계는 민영화...정권 바뀔 때마다 악순환 끊어야
李 탄핵 소추 무력화로 민주당 입법 장난 제동 걸릴 것
헌재, 법원도 우(右) 우위, 尹 임기 중반에야 정권 안정
‘MBC 쟁탈전’은 결국 현 정부의 승리로 끝났다.
3일간의 빵 고문 청문회 끝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진숙은 이동관-김홍일에 이은 마지막 릴레이 주자로서 결승선 테이프를 허리에 두르는 데 성공했다. 윤석열 취임 1년 1개월 만에 문재인이 임명한 한상혁을 밀어내고 또 1년 반이 지나고서야 KBS-YTN 개편과 MBC 정상화 작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완전한 정권 교체가 2년 이상 더 걸린 셈이다. 야권의 대선 불복이 이렇게 끈질겼다. 문재인은 집권 8개월 만에 KBS-MBC 장악(사장 교체)을 마쳤다. 진절머리가 난다.
방통위 사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이래 겪고 있는 험난한 국정 운영의 상징이다. 야당은 대통령과 정부 발목을 잡는 정도가 아니라 발목을 거의 분지르다시피 했다.
정상화 작업이 먼저 이뤄진 KBS를 보자. 이 방송이 지금 땡윤 뉴스를 하고 있나?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권 초기의 지나치게 편파적으로 친 민주당, 친 진보좌파였던 보도 경향에서 중립 또는 약간 친정부 쪽으로 기울은 게 다다.
MBC는 언론사 중 가장 민노총 지배력이 센 곳이다.....MBC 우파 기자들을 인민재판에 넘겨 조명실 등으로 좌천시킨 자들도 그들이다.
그녀가 해야 할 과업은 MBC 정상화 정도가 아니다. 민영화가 되어야 한다. 이 방송에는 주인이 필요하다....마침 MBC 출신의 이진숙은 MBC 민영화에 관한 연구 검토를 깊숙이 해 온 사람이다.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적임자다. 이 지긋지긋한 노영 방송 민영화는 윤석열과 이진숙만이 할 수 있다. MBC 민영화가 윤석열의 정권 교체 완성이다. 군사 정부가 공영 방송 타이틀을 달아 정권의 시녀로 만든 걸 민영으로 되돌리는 그의 위업을 기대해 본다.
https://v.daum.net/v/20240803030303370
MBC 정상화→민영화가 정권 교체의 완성이다 [정기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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