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8. 23. 03:03
[의료공백 6개월] 〈하〉 전문의 반토막 난 지역병원
전공의 이탈후 전문의 사직 잇달아… 의대 소속 88개 병원서 255명 떠나
상당수는 수도권 병원으로 옮겨… 지역병원선 협진 차질 등 조마조마
정부는 의대 증원 이유로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살리기를 내세웠으나 현실에선 의료공백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오히려 지역의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렸던 지역의료 현장에서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까지 떠나면서 진료 차질도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전문의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을 오히려 가속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 후 “연구와 교육이 불가능해졌다”며 떠나는 40, 50대 교수가 많다. 전공의 업무까지 맡으면서 업무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의대생과 전공의가 사라져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까지 전국 40개 의대 소속 병원 88곳에서 145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255명은 병원을 떠났다. 오세옥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하면서 병원을 이끌 젊은 교수들이 많이 사라져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사직한 비수도권 교수 상당수는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의 경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전문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영입에도 적극적이다....지역의료가 붕괴되면 의대 증원 이후 배출되는 의대 졸업생 및 전공의가 자리 잡을 터전도 사라진다.
https://v.daum.net/v/20240823030340669
지역 살린다던 의대증원… 교수들 “교육 불가능” 수도권으로 이탈
https://v.daum.net/v/20240815014103330
“의료공백 6개월, 심장수술 외국 나가 받을판”
동아일보 2024. 8. 15. 01:41
[의료공백 6개월] 〈상〉 벼랑 끝 몰린 필수의료
고령화에 폐암-심장수술 늘지만… 개원 어렵고 근무 강도 높아 기피
107명이었던 전공의 12명만 남아… “전문의 진료 못받는 게 일상 될것”
`22곳 응급실 뺑뺑이` 김종인도 당했다…"의료 무너지면 정권 유지 힘들것"
디지털타임스 2024. 8. 22. 17:3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상사고 이후 응급실 22곳에서 거절당한 사연을 전하며 "의료체계가 무너지면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밴드를 이마에 붙인 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새벽에 넘어져 이마가 깨졌다"며 "(소방대원이) 새벽에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 갔는데 응급실 가려고 22군데 전화했는데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자주 다니던 병원에 신분을 밝히고 갔는데 의사가 없었다"며 "그것을 솔직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결국 응급실에서 이마 부위를 8㎝가량 궤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977년 건강보험 제도를 도입해 50년간 사회의료체제가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그런데 이번에 의대정원 증원 문제로 의료대란이 나서 의료체계에 적지않은 손상이 올 우려가 있다. 이게 무너지면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0822173411345
`22곳 응급실 뺑뺑이` 김종인도 당했다…"의료 무너지면 정권 유지 힘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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