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4. 10. 20. 06:00
"국민 신뢰 얻는 데 방점…김 여사 문제 변화하고 실천해야"
"타협 이뤄져야…전면 거부하거나 다 관철하려 해선 안 돼"
"둘 다 잘 되려면 형과 아우로서 도리와 역할 다한다는 생각 해야"
"민심을 잘 살피고 민심을 따라가는 쪽으로 해법을 찾아야"
"힘겨루기 안돼…대통령 의중 이해하고 배려해야 국민에 신뢰감"
정치권 원로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두 사람이 타협해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변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표가 제시한 '김 여사 문제 3대 해법'에 대한 절충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서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형과 아우로서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유준상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나 한 대표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 집권 여당과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에 방점을 두고 만나야 한다"며 "물밑으로는 충분히 다 얘기가 돼 있는 것 아닌가.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변화를 가져와야 될 것이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상임고문은 "더 얘기하지 않아도 다 아니까 만나서 그 범위 내에서 얘기를 하면 된다"며 "일반적인 지지자들이 볼 때 재보선에서 이겨서 마치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고, 한 대표 측근이라는 사람들도 나서서 얘기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그러면서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 길이 없다. 둘 다 살려면 형과 아우로서 도리와 역할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원로들은 윤 대통령의 입장과 한 대표의 요구 사이에서 타협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41020060043399
원로들, 회동 앞둔 윤·한에 "김 여사 문제 타협해 '변화' 만들어야…거부도 일방 관철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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