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1. 13. 21:27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54)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사귀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최근 낸 회고록의 발췌본을 ‘멜라니아 트럼프: 내가 도널드를 만난 날’이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대 모델 시절 24세 연상의 사업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면서 ‘골드 디거’(gold digger, 돈을 바라고 남자를 쫓는 여자를 가리키는 속어)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이 둘의 나이 차에만 집중하더라며 “가십 칼럼에선 나를 ‘골드 디거’라고 불렀다”고 했다. 골드디거는 한국어로 치면 ‘꽃뱀’ 정도로 번역되는 속어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유럽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6세에 미국 진출을 위해 뉴욕으로 건너갔다. 2년 뒤인 1998년 9월 친구의 초대로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멜라니아는 한 아름다운 금발 여성과 함께 온 트럼프를 처음 만나 인사하고 대화하게 됐다고 한다.
멜라니아는 “52세의 그는 나보다 좀 나이가 들었지만 28세의 나는 그와 통한다고 느꼈다”며 “그는 성공했고 근면하며 현실적이고 진실했다”고 회상했다.
https://v.daum.net/v/20241113212712908
멜라니아 "트럼프 만나 꽃뱀 소리 들어…나도 잘나가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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