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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 인정..'문화관광지' 독일로 오세요~

바람아님 2014. 5. 24. 22:31
    독일 관광청 2014년 마케팅 테마 발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한 관광 루트 개발


'여행의 나라' 독일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 세계적으로 평가한 전체 50개국 중 독일은 '문화' 이미지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은 38점에 달한다. 독일관광청은 독일 유네스코세계유산협회와 함께 해외 여행객이 독일 세계유산과 유명 관광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8개의 루트를 개발했다.





독일관광청 한국지사(대표 낸시 최)은 지난 1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프레스 런천을 통해 독일에 있는 38곳의 세계문화유산을 7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하고 각각의 문화유산과 주변 관광지를 결합한 8가지 여행 루트를 선보였다.

낸시 최 대표는 이날 "'유네스코 문화유산-지속 가능한 문화 자연 관광'이란 모토 아래 2014년을 독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해로 정하고 세계적인 마케팅에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독일 유적은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서 지정된 981점의 유네스코 유산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유럽에 있고 그 중 약 10%인 38점이 독일에 있다. 독일은 세계유산의 개수에서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세계문화유산은 구시가지 지역(뤼베크 등 5곳), 건축술과 디자인(바우하우스와 바이마르 등 3곳), 자연과 정원, 풍경(메셀 화석유적 등 7곳), 산업유산(고슬라의 람멜스베르크 광산 등 3곳), 궁전 및 성(뷔르츠부르크 궁전 등 4곳), 문화사 및 사상사(트리어의 로마 유적 등 8곳), 교회와 수도원(아헨 대성당 등 8곳) 등 7개 테마로 나뉜다.

독일관광청이 발표한 8개 여행 루트는 다음과 같다.

▲1루트 : 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직한 도시들-독일 북부 지방의 구시가지 지역 ▲2루트 : 몽상가와 진보적인 사상가-건축 디자인과 종교개혁 ▲3루트 : 지하자원과 건축-산책 길, 자연 체험과 목골 가옥 ▲4루트 : 삶의 기쁨과 고급 문화-라인과 루르강 지방의 황제, 황후와 산업사회의 남작 ▲5루트 : 성과 정원-궁전의 우아함 ▲6루트 : 로마시대와 바이에른의 삶-남부지방의 구시가지 지역 ▲7루트 : 신성하면서도 편안한 루트-교회, 수도원, 성당 ▲8루트 : 알프스에서 보덴호까지-독일 남부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독일 북부 브레멘-베를린 코스에서는 '자연의 놀라움과 자부심으로 가득 찬 도시'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8곳과 10가지의 관광 포인트를 즐길 수 있다. 브레멘부터 시작해 바덴해, 항구의 도시 함부르크를 거쳐 한자(hansa)동맹의 중심지였던 뤼벡과 베를린 박물관 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중부 지방인 프랑크푸르트-뒤셀도르프 코스에선 예술의 도시 프랑크푸르트를 지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뤼데스하임, 로렐라이로 잘 알려져 있는 라인강 계곡, 라인강과 모젤강이 합쳐지는 코블렌츠, 독일의 옛 수도인 본, 아름다운 대성당이 있는 쾰른과 아헨 등 흥미로운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다.

한편 독일관광청은 독일 세계유산을 바탕으로 한 여행 루트 개발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관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www.germany.travel/unesco)에서 총 12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루트를 계획하며 업데이트할 수 있는 지도, 360도 파노라마와 사진, 비디오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