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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師日記] 관곡지 연꽃

관곡지에도 많은 연꽃이 개화하였다.  10일전에 왔을때는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개화 했었는데 그사이  수련폰드가 있는 지역은 70% 그외 연꽃 농사를 짓는 부분은 30%가 개화한듯 하다. 그래서 인지 찾는이들도 부쩍 늘어 난것 같다. 꽃의 상태는 예년수준에는 미달할듯하다. 특히 수련지역은 너무 늦게 잡풀작업을 하는 바람에 횡하는 물만있고 열대수련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 빅토리아 수련도 못보게 되는지 우려되고 있다. 기타 일반 농사짓는 구역도 횡하니 연잎이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 관리가 잘 않된 모습이다. 그래서 인지 예년 같으면 이틀은 했을 축제도 올해는 6일 하루만 한다. 정자옆 고목을 타고 올라간 능소화꽃이 연밭에서 볼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고 바다와 연결된 수로에서는 저어새와 백로..

바람房/꽃사진 2024.07.08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19] 방귀세

조선일보  2024. 7. 7. 23:54 Childish Gambino ‘Feels like Summer’(2018) 2018년 싱글로 발표한 이 노래는 얼핏 들으면 나른한 여름 바캉스 노래 같지만 지구 온난화에 대한 비극을 담담히 토로하고 있다. “매일매일 그 전날보다 더 더워지네/나날이 말라가는 물, 이제 바닥을 보이려고 하네/공기는 우리를 돕는 벌을 죽이고 있고/새들은 노래 부르기 위해 태어났는데/이젠 소리도 내지 않고 깨어나네" 최근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농업 분야에 일명 ‘방귀세’, 즉 탄소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30년부터 가축 1마리당 100유로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6대 온실가스 중 두 주범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이다. 메탄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8%에 불..

[장세정의 시선] 대반전 못하면 영국 보수당처럼 '궤멸' 당한다

중앙일보  2024. 7. 8. 02:07 선거 없는 올해, 마지막 골든타임 '채상병 특검' 간다면 수정안 내고 사과 안한 김 여사, 검찰 출두하길 나라 밖을 보면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그야말로 아노미(Anomie) 양상이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인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론이 불거져 격랑에 휩싸였다. 태평양 저쪽에서 한반도로 쓰나미가 몰려올 듯 위태롭다. 흔들리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작정 기댄다면 순진하고 무책임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유사시 군사 개입 조항을 담은 1961년 '조·소 동맹 조약' 수준으로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렸다. 14년간 집권해온 영국 보수당은 1834년 창당 이래 19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패를 맛봤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 대륙은 물가 ..

[광화문]김일성 사후 30년..오물풍선까지

머니투데이  2024. 7. 8. 03:25 # 30년전 그해 1994년 늦봄과 여름은 무척 더웠다. 그해 7월에는 섭씨(℃) 35 ~ 39도가 넘는 초고온 현상이 10일 이상 지속됐고 TV뉴스에서는 한낮의 아스팔트에서 날계란을 익히는 장면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남북 관계도 어느때보다 경색됐고 롤러코스터같은 국면이 지속됐다. 그해 3월에는 그 유명한 서울불바다 발언이 나왔다.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접촉 북측 당국자가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은, 불바다가 되고 말아요."라는 말을 내뱉은 것이다.  반전이 있긴 했다. 그해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한 것이다. 카터의 중재하에 북한이 문제가 됐던 핵재처리시설 가동을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홍명보 다시 축구대표팀 맡는다

중앙일보  2024. 7. 8. 00:34 돌고 돌고 또 돌아 낙점한 주인공은 결국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까지 2년 6개월이다. 축구대표팀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한 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지난 2월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5개월 만이다. 홍 감독 선임 관련 내용에 대해 이임생 기술이사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브리핑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수비수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감독으로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최초로 동메달을 일..

대통령의 분노는 언제 국민을 이롭게 하는가 [조선칼럼 장대익]

조선일보  2024. 7. 8. 00:10 일반인의 분노는 위협 상황에서 ‘방어’ 역할 지도자 분노는 그와 달라서 사회적 불의 바로잡을 때 써야 국민이 겪는 불행한 사건 사고… 깊은 슬픔으로 公的 분노할 때 사회는 한 발자국 앞으로 간다 영화 ‘인사이드아웃2′에는 사춘기로 막 진입한 소녀가 느끼는 감정들이 총출동한다. 초등학교 절친들과 헤어져 다른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주인공 라일리에게 불안, 당황, 시기, 따분함의 감정들이 들이닥친다. 이들은 기존의 기쁨, 슬픔, 공포, 역겨움, 분노의 감정들과 뒤범벅이 되어 마침내 새로운 자아를 탄생시킨다. 우리 지도자들이 매일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의 세계는 훨씬 더 복잡하다. 정치 지도자들의 뇌는 가히 감정의 폭풍 전야이다. 지역구의 존경받는 국회의원들은 감정의 ..

[김윤덕이 만난 사람] 유신 개발 독재? K2 전차·원전 수출은 박정희 ‘중화학 선언’의 열매

조선일보  2024. 7. 8. 00:07 박정희의 ‘마지막 비서관’ 김광모 망백(望百)의 노인은 매일 아침 휠체어를 타고 집 근처 커피숍으로 간다.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의 구십 생애 중 “가장 바빴으나 찬란했던” 1970년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1971년부터 8년 동안 그는 청와대 중화학 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 오원철과 함께 박정희의 손발이 되어 방위산업, 중화학공업, 원자핵 개발을 기획하고 실행한 인물이다. “나는 ‘했다고 한다’가 아니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그는 “K2전차와 원전 수출, 반도체 산업의 번창은 박정희의 중화학공업 위에서 탄생한 것인데도 MZ세대는 박정희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아 서글프다”고 했다. 핵무장론과 ‘대왕고래’ 탐사로 소란한 요즘, 박정희 핵 개발과 ..

베트남, 우리 친한 거 맞지? [사이공모닝]

조선일보  2024. 7. 8. 00:07 며칠 전, 베트남에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뉴스에 채널을 고정했습니다....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 뉴스였지요. 찐 총리의 방한 일정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날아온 분들이었습니다. 찐 총리의 방문에 국내 기업 총수들까지 나섰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이 찐 총리와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잇달아 베트남 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았지요. 베트남은 소위 동남아 유일의 ‘친한파’ 국가입니다. 필리핀, 태국 등 일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한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한국 기업과 브랜드에 더 친밀함을 표하는 국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