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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당했을 때는 조용하더니' 대한축구협회 "FIFA에 황희찬 인종차별 논란 제재 강화 요청"

MHN스포츠  2024. 7. 18. 16:46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황희찬(울버햄튼)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축구협회는 18일 SNS를 통해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당한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황희찬은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이탈리아 코모 1907의 연습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격분한 황희찬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는 인종차별 발언을..

극찬 쏟아진 몽골 선수단 단복…"올림픽 시작도 전에 우승"

머니투데이  2024. 7. 18. 05:00 2024 파리올림픽 참가국들이 선보인 선수단 단복 중 최고봉이 등장한 것일까.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으로 몽골 대표단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들은 올림픽에서 방금 우승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통미를 살린 몽골의 선수단 단복이 랄프로렌과 룰루레몬, 벨루티 등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가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치고 전 세계 소셜 미디어를 강타했다고 강조했다. 몽골 단복은 정교하게 수놓은 조끼, 플리츠 주름이 잡힌 로브, 전통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가 특징이다.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 등 몽골 국가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국기에 그려진 '소욤보' 무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을 연상케 ..

트럼프 “모든 수입품 10% 관세” 전문가 “韓수출에 영향 제한적”

국민일보  2024. 7. 18. 04:15 중국산 수입품엔 60~100% 적용 한국 자동차 등 반사이익 전망도 IRA 폐기 땐 우리 배터리 등 타격 미국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10%까지 높이는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미(對美)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영향이 크지 않고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지난달 25일 진행)에서 모든 국가 수입품에 전면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60~100% 세율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

"세금 적고 교육 좋아"…'이민티켓' 사는 韓부자들 이 나라 간다 [엑시트 코리아]

중앙일보  2024. 7. 18. 05:01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A이민업체 본사에서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가 열렸다. 30ㆍ40대 가족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0여명이 참석했다. 40대 김모씨는 “자녀에게 한국 외 다른 나라 선택지를 주고 싶어서 미국 영주권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주말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투자이민 설명회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자 자산이나 자녀 교육 플랫폼을 한국에서 해외로 옮기려는 고액 자산가들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다. 원종훈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본부장은 “자산가들은 상속세 등 세금이나 교육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재산뿐 아니라 거주지와 자녀 교육까지 해외로 분산한다”며 “투자 이민도 (만약을 대비한) 제2의 인생..

드론 막으려 철판 덧댄 '거북 전차'…어설프지만 못 웃는다, 왜 [Focus 인사이드]

중앙일보  2024. 7. 18. 05:00 최근 러시아군이 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해 철판을 덧댄 이른바 ‘거북 전차’에 관한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 어느덧 3년 차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의구심이 제기되는 중이기는 하나, 아무리 그래도 전쟁 전 지상군 전력이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받던 러시아군의 위상을 고려하면 거북 전차가 너무나 어설픈 모양이어서 관련 기사의 대부분은 조롱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실제로 거북 전차는 일선에서 급조한 구조물을 T-62 같은 구형 전차에 덧씌운 것이어서 형태부터 조잡하다. 노획해 조사한 결과 포탑의 회전이나 포신의 상하 조준도 불가능한 데다 승무원의 시야를 차단해 주행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거북 전차는 기갑전을 비롯한 전투용은 ..

돌연 사임한 美 한반도정책 최고위직, 수미 테리 사건이 원인이었나

조선일보  2024. 7. 18. 01:59 수미 테리 기소 후폭풍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수미 테리(53·한국명 김수미)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체포된 가운데,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사인 정 박 국무부 부차관보가 최근 사임한 것이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리 연구원은 약 10년에 걸쳐 고가의 가방·의류, 고액의 현금 등을 제공받은 대가로 한국 정부에 미국의 비공개 정보를 넘겨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실일 경우 이번 수사가 미 정부의 대북 정책 컨트롤타워 공백으로 이어진만큼 후폭풍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미 연방검찰 공소장에는 테리가 2021년 4월 16..

英·호주 “60대는 새로운 40대”… 日 “노년 정의 75세로”

조선일보  2024. 7. 18. 01:19 [인생 시계 바꾸는 ‘지각사회’] [5·끝] ‘노인 낙인’ 거부하는 지구촌 대만 국회인 입법원은 만 65세 정년을 폐지하는 내용의 노동기준법 개정안을 지난 15일 통과시켰다. 내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대만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며 정년을 폐지한 것이다. ‘65세=노인’이라는 공식이 국제사회에서 속속 허물어지고 있다. 재고용 등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적 정년을 많게는 70세까지 연장하는 국가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경로 우대의 기준이 되는 노인 연령 기준은 75세까지 높여야 한다는 논의도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취업·결혼·출산이 늦어지는 지각 사회 현..

탈원전 폐기한 伊, 원전 용량 4배 늘리는 英… 유럽은 원전 신대륙

조선일보  2024. 7. 18. 01:09 신규 발주 많은 유럽, 한국엔 기회 17일 한국 원자력 업계가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서 ‘탈원전·신재생에너지’에서 ‘원전’으로 유턴하고 있는 주요국에서 K원전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35년간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가 지난 14일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에 맡길 것’이라고 밝히며, 원전 재도입을 공식화하는 등 각국에서 원전 부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전 신규 발주가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 우리나라가 공략을 확대하는 유럽이다. 탈원전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을 시도했지만,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 급성장, 전기차 전환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로는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