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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쐈나" 찾는 사이 北드론 격추…'韓스타워즈' 신무기 공개

중앙일보  2024. 7. 31. 12:05 " “5,4,3,2,1, 발사!” " 30일 오후 3시 국방과학연구원(ADD)의 충남 태안 안흥 시험장. 한국이 지난해 체계 개발(무기 개발)을 완료, 연말 전력화 예정인 ‘레이저 무기 블록 1(Block-Ⅰ, 이하 레이저 무기)’의 실물이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에 공개됐다. 태안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ADD의 언덕 시험장에서 연구진이 원격 지시를 내렸다. 지시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50~60m 상공에 떠 있던 DJI의 쿼드콥터 팬텀 4 드론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다. 공중에서 동체에 불이 붙은 드론은 뱅글뱅글 제자리 돌기를 하며 바다로 추락했다. 이를 지켜보던 취재진은 “어디서 쏜 거냐”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방사청 관계자가 “좌측 약 1㎞ 방..

신유빈·임종훈 혼복 銅… 탁구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조선일보  2024. 7. 31. 00:56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이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세계 랭킹 3위인 신·임 조는 30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39분 만에 세트 스코어 4대0(11-5 11-7 11-7 14-12)으로 완승했다. 앞서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독일 조를 4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선 세계 랭킹 8위 루마니아 조를 4대0으로 제압하면서 승승장구했으나 4강에서 남자 단식 1위 왕추친과 여자 단식 1위 쑨잉사가 한 팀을 이룬 중국 조를 맞이해 2대4로 아깝게 졌다. 두 세트를 빼앗으며 선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혼합 복식 시상대까지 서면서 ‘..

尹·韓, 대통령실서 독대...만찬 6일만에 비공개 회동

조선일보  2024. 7. 30. 23:54 업데이트 2024.07.31. 00:56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독대는 한 대표의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승리 이후 처음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회동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당정 결속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대통령실 만찬을 함께했지만, 이 자리에는 신임 여당 지도부와 당 대표 경선 출마자들, 주요 당직자들도 참석해 독대할 기회를 갖지 않았다. 당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한국내 간첩 몇 명이죠?”… 前국정원 30년 베테랑에 쏟아진 질문

조선일보  2024. 7. 31. 00:46 [김은중의 인사이드 워싱턴] 국제 스파이박물관서 좌담회… 300여 청중, 20개 질의 주고받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 스파이 박물관에서 최근 ‘한국의 방첩 활동에 대한 내부자의 관점’이란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물관이 한국 국가정보원 협조를 얻어 서울에서 모셔온 인물은 하동환 전 국정원 대구지부장(57). 하씨는 2년 전 퇴직하기 전까지 약 30년을 국내외 방첩 전선을 넘나들며 간첩 검거에 전념했다. 지하혁명조직(RO), 왕재산 간첩단 등 굵직한 공안 사건의 실무를 담당했던 대공 수사 베테랑이다. 하씨는 박물관 소속 역사학자 앤드루 해먼드 박사와 300여 청중 앞에서 1시간 동안 대담했다. 하씨에게 질문이 스무 개 가까이 쏟아졌다. 하씨는 ‘활..

30대 며느리 폭탄선언…“아파트·차 사준 시댁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나”

디지털타임스  2024. 7. 31. 00:32 시댁으로부터 집·차 제공받은 30대 女 ‘폭탄발언’에…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술렁’ 해당 게시물 올라온 지 이틀 만 6만6633 조회수 돌파…‘폭발적 반응’ “염치가 없어”, “저 정도도 하기 싫으면 마포 집은 포기하셔야”…일침 댓글 쏟아져 한 30대 여성 A씨가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부유한 시댁과 결혼한 사실을 밝히며 '시댁의 지원을 받으면 무조건 복종해야 되는 것이냐'고 공개 질의를 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3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시댁에서 지원받으면 복종해야 되나요?"라는 제하의 글이 최근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지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2시 기준 6만6633 조회수..

[사설] 주민 가두고 굶기는 北 김씨들 4대 세습 기도, 쉽지 않을 것

조선일보  2024. 7. 31. 00:25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딸 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1월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평가한 데 이어 북한의 4대 세습 시도를 공식화한 것이다. 북한 선전 도구는 지난 3월 김주애에게 ‘향도’라는 표현을 처음 썼는데 이는 수령이나 후계자에게만 붙이는 용어다. 향도는 ‘나아갈 길을 밝힌다’는 뜻이다. 김주애가 ‘샛별 여장군’으로 불리는 것도 주요 근거다. 김정은도 후계자 시절에는 ‘샛별 장군’이었다. 또 김주애의 공개 활동 중 군사 분야가 60%에서 70%로 증가한 것도 후계 수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세습 때마..

[朝鮮칼럼] 해리스 본격 무대로… 트럼프 대세론 주춤하는 걸까

조선일보  2024. 7. 31. 00:10 바이든 사퇴 후 여론조사 트럼프勝 6, 해리스勝 2… 대세론 주춤하나 아직은 트럼프 우파 對 좌파 대립구도 속 누가 집권하든 對中공세는 강화 美는 여전히 우리 입장 의심중… 동맹 상호신뢰, 필수요건이다 금년 11월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선거의 결과 여하에 따라 이해관계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게 될 나라가 과거에 비해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해관계가 걸린 나라는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가 되겠지만, 신냉전체제의 진영 간 경계선에 위치해 잠재적 안보 위협에 노출된 유럽의 폴란드, 핀란드, 독일 등과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대만에도 이 선거는 국가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

진중권 “유튜브에 갇힌 尹대통령 부부, 한동훈 좌초시키면 ‘게임 오버’”

시사저널  2024. 7. 30. 21:47 “‘제2의 이준석 사태’ 벌어지며 與 망해…韓 지지 2/3 당원 떠날 것” “親尹·金여사·용산, 민심 반대편에 있어…韓에게 당 운영 맡겨둬야” “親尹들이 윤 대통령 부부 부추겨…자신들의 기득권 사라질 수 있기 때문” “김건희 여사에 ‘다섯 사과하려면 열을 하시라’ 민심 전달했더니…”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체제에 대해 친윤(親윤석열)계의 견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유튜브 세계에 갇혀 한 대표를 잠재적인 적대자라고 믿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 한 대표를 좌초시켰을 경우엔 완전 '게임 오버'"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 김 여사가 움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