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8

[황수정 칼럼] ‘강남 우파’만 계속 할 건가

서울신문  2024. 7. 24. 05:03 집값 바로잡으라 정권 줬는데 서민 돈으로 집값 거품 떠받쳐 누굴 위한 부동산 연착륙인가 기득권 아래로 시선 확 낮추라 미국을 보면서 ‘썩어도 준치’라는 생각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된 JD 밴스를 보면 그런 생각이 깊어진다. 39세 흙수저. ‘문제적 트럼프’도 다시 보게 된다. 정확히 아들뻘(39살 차이)인 초선 상원의원을 어떻게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을까. 둘의 조합이 내 눈에도 흥미로운데 미국인들은 오죽할까. 미국이 그려 낸 개천 용의 서사는 부럽다. ‘리틀 트럼프’가 된 밴스가 미국 우선주의 트럼피즘으로 세계 질서를 골치 아프게 흔들 위험성은 물론 있다. 그럼에도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용이 될 생각은 접고 가재,..

北엘리트 탈출 늘었다?…일반주민은 못 넘는 '탈북의 진실'

중앙일보  2024. 7. 24. 05:01 정부가 최근 언론 홍보와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통해 '고위급 탈북 러시'를 대대적으로 부각하는 가운데 정작 일반 북한 주민들의 탈북은 급격히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엘리트 탈북민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처럼 전체 탈북자 수가 줄었기 때문인데, 정부가 이는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196명이다. 통일부는 지난 1월 브리핑에서 "이 중 엘리트 계층이 10여명”이라며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북한은 본토에서 주민의 탈북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 지역 일대에 철책을 설치했고, 일부 지역에선 고압선을 설치하거나 지뢰까지 매설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반 주민..

'영국→독일→세르비아' SON 보고 온 홍명보 감독, 항공편 문제로 25일 귀국...유럽 출장 마무리한다

OSEN  2024. 7. 24. 00:0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공식 일정이었던 유럽 출장을 마치고 25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늦은 밤 홍명보 감독이 귀국일을 하루 미뤄 25일 오전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KFA는 "유럽 현지 미팅을 위한 국가 간 이동 일정 및 귀국 항공편 등의 변수로 인해 귀국일정을 사전에 결정하지 못함에 따라 별도 귀국일정에 대한 안내 및 미디어 활동이 불가했다. 금일 현지 항공이 지연됨에 따라 귀국편을 탑승하지 못하여 24일 귀국은 불가능함으로 방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이번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구도 흔들

한국일보  2024. 7. 24. 04:31 낮은 지지율 처지 비슷한 바이든·기시다 자민당 내부 "기시다도 거취 결단" 압박 아소, 트럼프 만나 기시다 경쟁자 소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폭풍이 일본 정계까지 흔들고 있다. 9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준비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바이든 대통령과 밀월관계인 기시다 총리의 임기 연장이 일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선언 후 "기시다 총리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

[사설] 尹·韓 충돌, 국정과 국민 위해 여기서 끝나야

조선일보  2024. 7. 24. 00:31 한동훈 후보가 23일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62.8%라는 압도적 득표를 했다. 총선 석 달 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돼 선거를 이끌다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103일 만이다. 여당의 쇄신과 변화, 새로운 당정 관계에 대한 당원과 민심의 기대를 안고 당 대표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한 대표 앞에는 많은 난제가 놓여 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재설정하는 문제다. 이번 전당대회가 극한 갈등과 내분으로 치달은 근본 원인은 이 경선의 바탕에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대결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의 문자 폭로, 공소 취소 요청 폭로 등이 이어졌다. 총선에서 참패해 108석 소수당으로 쪼그라든 ..

'한동훈 당선'에 '공격 태세' 야권, 내부 간극 벌리기 시도 [한동훈 지도부 출범 ⑥]

데일리안  2024. 7. 24. 00:25 '한동훈·김건희 특검'으로 흔들기 공세 강공 드라이브 통한 '내부 분열 촉진' 野 "채상병 특검 전향적 태도 기대" 韓 입장 보면서 25일 재의결 저울질 한동훈 후보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대표는 62.8%의 지지율로 결선 없이 당대표에 직행한 '잠재적 대권주자'이자, 여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다. 야권은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당정과 여당 내부의 '분열'을 기대하며 여러 쟁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를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보고 있다. 아직 한 대표가 민주당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없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

진중권, ‘검찰총장 패싱’에 “尹, 문재인 때 욕하던 행동 똑같이 하고 있어”

시사저널  2024. 7. 24. 00:08 “尹, 추미애-박범계 장관 시절 당해놓고…내로남불 한심” “중앙지검, 검찰총장이 태클 걸 것 아니까 저질러버린 것” “김 여사, 항상 호미로 막을 일 키우고 키워 포크레인까지 동원하게 만들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당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패싱' 당했던 그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23일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시사끝짱》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던 문재인 정권 검찰이 떠오르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소위 '조지라고' 정치 검사인 ..

"초점 나간 삼성 카메라 있어요?"…2030 싹쓸이한다는데 [현장+]

한국경제  2024. 7. 23. 20:30 이어지는 빈티지 카메라 '열풍' 최근 '중고 디지털카메라' 전성기 세운상가·남대문시장·동묘 등 각광 취향 따라 화질 안 좋을수록 인기 "시대 흐름 체감하기 가장 쉬운 물건" "새로운 경험과 동시에 향수 자극하는 매개체" "젊은 친구들이 카메라로 사진 찍는 '손맛'을 어떻게 아나 몰라. 요즘 '디카'(디지털카메라) 사러 오는 친구들은 나보다 기종도 더 잘 알아요. 서로 찍어보면서 고르는 모습 보면 신기하죠." 세운상가에서 음향·영상 기기를 취급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신승전자'의 김한기(54) 씨는 이같이 말했다. 전문 촬영 장비를 다루는 이 가게 구석에는 오래된 휴대용 디지털카메라들이 전시돼있다. 대부분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됐던 제품이다. 2016년 카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