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구도 흔들

바람아님 2024. 7. 24. 04:57



한국일보  2024. 7. 24. 04:31

낮은 지지율 처지 비슷한 바이든·기시다
자민당 내부 "기시다도 거취 결단" 압박
아소, 트럼프 만나 기시다 경쟁자 소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폭풍이 일본 정계까지 흔들고 있다. 9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준비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바이든 대통령과 밀월관계인 기시다 총리의 임기 연장이 일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선언 후 "기시다 총리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일본 정계와 언론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 모두 오랜 기간 낮은 지지율로 당내에서 의구심이 일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9~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5%로, 9개월째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지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으로 일본 정계에 작은 물결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가 거취 압박에도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는 지난 19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포럼에서 "가을 일정(9월 총재 선거)을 많이 묻는데, 오로지 정책만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내에 기시다 총리에 맞설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v.daum.net/v/20240724043103056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구도 흔들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구도 흔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폭풍이 일본 정계까지 흔들고 있다. 9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준비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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