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강제 노동'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일본 환호…우리 정부는?

바람아님 2024. 7. 28. 05:31

CBS노컷뉴스  2024. 7. 27. 18:24

등재 요건인 사도광산 전시물에 '강제 동원' 명시적 표현 없어…외교부는 "우리 입장 반영"

일제 강점기 조선인 1500여 명의 강제 노역 아픈 역사가 서린 일본 니카다현 사도광산이 결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7일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 즉, 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한 것이다.

일본은 2010년 11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 잠정목록에 올린 지 근 14년 만에 숙원을 풀게 됐다.

1918년 미쓰비시광업이 관리권을 인수한 이후 1939년부터 조선이 강제 동원이 본격화했고, 1941년부터 1945년까지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광산 활동 초점이 전쟁 물자 확보에 맞춰졌다.

이 과정에서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혹독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ICOMOS도 일본에 에도시대뿐 아니라 20세기가 포함된 '전체 역사'를 설명하라고 권고했고, 일본이 이를 수용해 우리 정부도 사도광산 등재에 동의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전체 역사 반영 요구를 수용해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 등과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이 설치했다는 전시물 등에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된 사도광산 20세기 역사의 핵심인 '강제 노동' 또는 '강제 동원' 명시적 표현은 없다.

게다가 일제의 조선인 강제 동원은 이미 1939년부터 본격화했는데도 일본 정부는 '징용'이 1944년 9월부터나 시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섣불리 동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27182402615
'강제 노동'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일본 환호…우리 정부는?

 

'강제 노동'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일본 환호…우리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1500여 명의 강제 노역 아픈 역사가 서린 일본 니카다현 사도광산이 결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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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 장관 "사도 광산, 전체 역사 반영 실질 조치 전제로 등재 동의"

MBC  2024. 7. 27. 23:37

한국인 강제 동원 현장인 일본 니가타 현의 사도 광산이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된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는 것을 전제로 등재에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며 선제 조치를 취할 것을 전제로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후속 조치 이행에 우리 정부와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시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https://v.daum.net/v/20240727233710680
조태열 외교 장관 "사도 광산, 전체 역사 반영 실질 조치 전제로 등재 동의"

 

조태열 외교 장관 "사도 광산, 전체 역사 반영 실질 조치 전제로 등재 동의"

한국인 강제 동원 현장인 일본 니가타 현의 사도 광산이 오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된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전체 역사를 사도 광산 현장에 반영하는 것을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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