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외양간 된 서당

바람아님 2014. 12. 17. 10:15

 

  

 

봄비가 종일 추적추적 내리던 날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갔습니다.

시골로 내려가 아이들을 가르쳤던 선생님

정작 자기 아들은 가르치지 못하고 단명했더군요.

가난에 찌든 가족들이 이곳에 들어와 살았습니다.

서당이었던 집은 이제 외양간이 되었습니다.

음 메~~ 긴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